나는 도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걸까. 어떤 의욕도 목적도 없이, 나는 다만 먹고살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걸까.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싸게 살 수 없다면 절대로 사지 마라!
"자, 모노산달로스가 어떻게 왕이 될 수 있는가?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릴 정도로 부주의한 사람이 어떻게 왕이 될 수 있는가? 우리는 혹시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아닌가? 잃어버렸다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 사람은 신발 한 짝 이상의 어떤 것을 획득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