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판돼서 너무 슬펐는데 다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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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 보물을 모으다 뚜레 이야기 2
토마스 티드홀름 글, 안나-클라라 티드홀름 그림, 선우미정 옮김 / 느림보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스웨덴 작가의 그림책. 아쉽게도 절판이지만 정말 아기자기하고 유머가 넘친다. 짧은 이야기들이 시리즈로 나와있는데 하나같이 귀엽다. 가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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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스웨덴에 다녀왔다. 린드그렌을 만나고 싶어서 였다. 내 첫 해외여행의 목적은 딱 그것 뿐이었다.
나는 10대에 삐삐를 알게 되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그 책을 발견했다면 미친듯이 좋아했겠지만 안타깝게도 티비 드라마로 삐삐를 만났다. 그럼에도 내 어린 시절에 삐삐가 자리 잡고 있었다는 건 기쁜 사실이다.
동화를 쓰고 싶어하면서 동네 도서관에서 어린이책을 많이 빌려보았다. 거기에서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을 찾아냈다. 그리고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때 나는 뭐부터 해야할 지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이름도 그저 내가 생각할 때 괜찮은 작가 리스트 중 하나로 올리고는 희미하게 남겨놓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어린이 책방에서 일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다시 그 이름을 찾았다. 린드그렌의 책이 가득했다. 책방의 선생님들 모두 린드그렌을 좋아했고 그녀와 그녀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내 머릿속에 린드그렌의 이름이 더 진하고 깊게 새겨졌다.
4년 정도 일하다 책방을 그만두었고 그 이유 중 하나는 스웨덴에 가기 위해서였다. 비행기 안에서 그녀의 평전을 읽었다. 멋진 사람이었다. 평전에서도 지루하지 않은 사람이라니.
린드그렌이 살았던 마을을 돌아다녔고 가족들이 살았던 생가 옆에 있는 박물관도 갔다. 린드그렌의 작품 속에 나온 마을을 모두 재현해놓은 놀이공원에도 갔다. 놀이기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마을처럼 꾸며놓고 풀밭과 숲이 펼쳐져 있는 공원이었다. 그 안에서 린드그렌의 작품 한 꼭지를 뮤지컬로 공연하기도 하고 거리 연주도 했다. 잊을 수 없는 여행이었다.
안타까운 게 있다면 그녀의 작품을 다 읽어보지도 않고 갔던 것이다. 나중에 다시 한 번 가고 싶다.
오늘은 늦은 아침을 먹고 <사라진 나라>를 읽었다. 이 책은 이미 절판되어 나오지 않는다. 책방 선생님들이 정말 안타까워 하던 책이다. 나도 헌 책으로 하나 구입해놓고 이제야 읽게되었다.
죽을 때까지 아름답게 사랑한 그녀의 부모님 이야기, 어린 시절 살았던 마을과 그곳의 이웃들 하녀와 머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어린 시절을 린드그렌은 ‘사라진 나라‘라고 불렀다. 하지만 그 나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이 있었다. 바로 이야기였다. ‘그것은 크리스틴의 부엌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크리스틴의 딸 에디트가 린드그렌에게 거인과 요정이 나오는 동화를 읽어주었고 거기서부터 작가가 되는 과정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뭔가 부러움과 질투마저 느끼게 되는 대목이었다. 나에게는 그런 어린 시절이 없기 때문이다. 뒷방에서 읽은 전래동화 시리즈가 전부였다. 가끔 오디오가 그 테이프를 읽어주기도 했다.
린드그렌은 어린이책 작가가 되려하는 사람들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을 적었다. 그렇지만 제일 중요한 모험은 독서라는 걸 말하고 있다. 그냥 재미와 흥미로 가득한 독서 말이다. 어릴 때 읽는 옛날 이야기와 고전들, 모험하는 이야기들이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신나는 체험을 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나중에 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말을 해줄 수 있는 책방지기가 되고 싶다. 물론 어린이책도 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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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썰매 문지아이들
조은 글, 김세현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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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글 훌륭한데 제목이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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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지미 리아오 지음, 이지수 옮김 / 리틀빅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봄날이 제일 좋아하는 책이다.(그런 책이 좀 많은 것 같지만) 물론 나도 좋아하게 되었다. 이번에 다시 나와서 이건 내가 가지려고 샀다. 봄날이 갖고 있는 건 옛날 판본인데 조금 더 크고 표지 느낌이 다르다. 그래도 다시 읽어보니 또 좋다. 엽서도 얻었다. 이건 나눠가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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