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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점 ㅣ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0년 9월
평점 :
뭔가 정이 가는 도미지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청자의 변화와 더불어 스토리의 호흡도 길어지고 일본 특유의 괴담미도 확 높아진 기분이어서 미시마야 변조 괴담 시리즈라는 이름에 걸맞다고 느낌.
다만 눈물점이란 제목이 살짝 아쉬운데 그 이야기가 제일 별로였기 때문...
눈물점이란 타이틀이 더 간결하고 임팩트 있게 느껴져서 국내판 제목으로 정한 걸로 추측하지만 개인적으론 책 속 이야기 중 하나인 원제가 더 마음에 든다.
그나저나 다음 미시마야 시리즈는 언제 또 읽게 될까?
미시마야에 발을 들인 이상 나 역시 흑백의 방에 갇혀 다음 이야기를 오매불망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임을.
새로운 이야기가 흡족하든 아쉽든 미시마야 시리즈는 언제나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