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보다는 사랑에 집중한 가이드버스. 사실 많은 가이드버스가 화려한 전투와 특기자 혹은 초능력이 있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서사가 이루졌다면 이번엔 재벌가이드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흘러가서 신선했다. 더욱이 특기자의 능력이 염동력인데 인류의 뭔가를 건 거대한 싸움이 아닌 너무나 현실적인 그러나 진지한 생활을 위한 사투와 사랑과 성욕도 담긴 실질적인 구원인 가이드. 어쩌면 전형적인 후회공이자 구원물임에도 이런 것들 그리고 빛나는 물방울같은 잔잔한 염동력이 미소짓게 만드는 정말 밸런스 좋은 러브스토리였다. 그리고 작가님 말대로 젤붐이 일어나면 정말 좋겠다. 언젠가는 gl도 독립된 카테고리로 발전해서 그 안에 모든 장르가 다 있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