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혼파망의 4각관계였는데 정말 서사가 절절하고 정말 완전 후반부에 가서야 아 이사람하고 이어지는구나를 알게되서 재밌었어요. 사실, 초반부에 성추행이나 권력남용같은 것들이 좀 그랬는데 그만큼 많이 굴러서 그나마 상쇄된 느낌. 유진도 좀 그렇고 다들 조금 유교걸인 나에겐 컬쳐쇼크인 캐릭터들이긴 했는데 어찌됐건 다사다난을 거쳐(한캐릭터는 끝까지 좀 별로긴 했지만 나머진) 각자의 사랑을 찾아 행복해진 모습이 참 보기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