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연들부터 행복의 모습을 다양하게 담아내서 좋았다.
너무 조용한 조력자 캐릭터에게 사이코패스란 설정을 무섭지 않고 재밌게 주고,
욕쟁이 사화(혜원)와 그 연인(분홍)에게도 과거의 연을 붙여주고
동생과 과거 연적(또라이 쌍진:)도 사랑으로 이어주며
귀여운 두 주인공의 설희와 조선의 질투병까지ㅎㅎ
다들 행복하고 귀여운 시트콤다운 끝이다:) 정말 귀했던 조선 시트콤.
특히나 여자에게 힘든 시대라 실제 그시기 역사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이야기로 나마 시원하게 덮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어쩌면 그 험한 역사속에도 숨어서 행복했던 조선 레즈들이 있었을꺼라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