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의 풋풋함,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한 아픔 그리고 그걸 넘어선 첫 연애의 달달함과 찐한 열기와 사랑까지 잘 담겨있는 책. 서브커플까지 핫해서 아주 그냥 달다
사실 초반부에 시르왕자는 어떤 공주님한테 반한것 같아 비밀이야라고 했을때랑 의사 안 찾고 공주에게 직접 치료 해달라고 했을 때부터 시엘이구나를 독자인 나는 알았지만... 에오나는 시엘이 죽고난 뒤에야 안다는 게 너무 슬펐고... 참 많이 아련했다. 불같이 일어난 운명같은 사랑.
어느 다른 세계에선 혹은 둘 다 죽은 뒤에라도 서로가 그 자신으로 행복하게 사랑하고 있을거라고 믿고 싶은 가슴 절절한 이야기.
이럴거면 GL엔 오메가버스가 왜필요하지?싶었다. BL파생 장르라 원류가 좀 지저분한건 안다만 GL에선 다르게 쓰이길 기대했고 그런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이 드물지만 있어서 아직 놓지는 못하고 있는데... 실망한적이 더 많은 것 같다. 또 로튼로즈가 원래 이런류의 소설만 취급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정확하게 내취향은 아니다. 현실에서도 넘치게 일어나는 성폭행, 성차별. 굳이 그걸 다른 세계관으로 옮겨서까지 표현해야하는지? 오메가버스는 유독이런식의 진행이 많아서 답답하다. 상상력을 더 선하게 펼쳐주기를 개인적으로는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