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좋아하던 쑥 작가님의 책이라 읽어보게 되었어요. 인스타로 짧게짧게 보던 것들을 한번에 보게 되니 그때 당시의 기억들도 새록새록, 줄글로 된 부분도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뭐랄까 지금 인생 최고의 방황을 즐기고 있는 취준생이라서 그런지 참 많은 위안이 되는 책이네요. 나만 느끼는 감정이 아니구나, 모두들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견디고, 버텨내고, 이겨내고 때론 지기도 또 비기기도 하면서 자신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달까요?저처럼 삶에 대해 무기력을 느끼고 이따금씩 회의감이 드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