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 - 지성의 근본주의 비투비21 5
마크 네오클레우스 지음, 정준영 옮김 / 이후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저자는 마르크스주의 입장에서 파시즘을 자본주의와 모더니즘 한 가운데서 자라난 것으로 보고있다.이러한 저자 특유의 시각을 바탕으로 파시즘을 분석해 가는 저자의 능력은 다른 두꺼운 책 이상으로 이 책을 알차고 유용하게 만들었다.

 비록 저자가 가지고 있는 특정한 시각이 파시즘의 본질에 폭넓게 접근하지 못하는 약점이 있지만 파시즘에 대한 문제의식만은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것이었다.저자는 파시즘을 모더니티가 가진 파괴적 잠재력의 표현이자,사회적 해방을 지향하는 모든 운동을 폭력을 동원해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반동적 모더니즘의 한 형태로 보았다.용어가 명확하게 정의내리기 힘든 면이 있지만 저자의 기본적 관점은 계급적 시각에서 본 것이다.이런 시각을 가지고 저자는 파시즘의 작동원리를 체계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해 우리가 파시즘의 본질에 한 발 다가서게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왜 파시즘에 대해 알아야 하는 지를 저자의 말로 대신하고자 한다.  

  "파시즘은 패배하였지만 관념과 주장으로 여전히 살아 있고,앞으로도 살아남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