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으로 승부하는 당신이 놓치고 있는 것들 - 회사에서 인정받는 43가지 황금 규칙
요코야마 노부하루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학교에서는 친구.
집에서는 가족.
회사에서는 직장 동료들.
사람은 혼자 살아 가지 않는다.

이 중 생활과 가장 밀접하면서
나의 인생과 떨어질 수 없는 곳은
바로 "회사"다.

학교와 같이 동갑내기 친구들로 이루어진 곳도 아니고
가족처럼 나의 어리광을 모두 받아주는 곳도 아니다.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좋은 소리, 싫은 소리 들어가며,
"더러워서 그만둔다"를 
입에 달고 살아가는 생활터.

나만의 무언의 약속으로 
책임감이라는 틀 속에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참아내야만 하는 공간.

잠시 머물다 떠날 수 있는
일종의 보금자리기도 한 곳.

미운정, 고운정으로
추억을 쌓아가는 곳.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살벌한 경쟁터이며,

"너 없어도 회사 올 사람 많아"
적은 돈으로 학생인턴을 고용하는 사장과
"일하는 만큼 돈을 달라고"
임금에 대한 부당함을 받는 인턴들
"들어올땐 힘들어도 나가는건 내맘이다"
회사 입사한지 하루만에 퇴사하는 사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곳.

이러한 사회생활을 실력말고
다른 것으로 승부할 수 있다?!

책을 만나기전..나는
무엇을 기대했는지 모르겠다.

정말 대단하게 성공이라는 것을 
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그냥..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정확히 처리하면 되는데....

책은 아부 없이. 인정 받는 방법을 소개한다.
소개라기보단. 조언을 해준다.

그런데 결론적으로는 아부에 가깝다.
상사의 비유를 맞추고.
나보다 남을 위하고.
나는 그저 참아야한다는 조언.

사회가 변하는데.
나도 변하는데.
사람들도 변하는데.

왜 항상 나는 참아야만 하는 것일까?

성공은 무엇이고,
누가 기준을 정하며
인정이라는건 무엇이고,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

나는 이 책이..무언가
변화하는 세상에 맞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주었으면 했나보다...
그래서 아쉽고, 씁쓸하다.

아니다.
내가 사회 생활에 대해
너무 많이 알아버렸기때문에 그런걸 수도 있으니.

이 책은 사회생활을 
너무 알아버린 경력자들 보다는
사회에 첫 발을 디디는
인턴 또는 신입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미 사회생활에 적응한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생활법을 터득하여 잘 지내고 계실테니
책의 조언에 반감을 살 수 밖에..

하지만, 인턴과 신입들에게는
미리 만나는 사회멘토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대하게 되는 상사에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동료들과는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힘이 들때는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 등..

사회생활을 처음 겪는 입장이라면,
분명,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졸업하고, 취업에나선 새내기 직장인들
험난한 사회생활의
첫 발은 "실력으로 승부하는 당신이 놓치고 있는 것들"과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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