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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1반 34번 - 종잡을 수 없는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이야기
언줘 지음, 김하나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내가 사춘기였을때를 떠올려보았다.중학교2학년이었던것같다.
외롭고 슬프고 혼자라고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곤했던적이 ....
어른이 빨리되었으면 했던적이 ...
그리고 엄마아빠는 내게 많은 도움을 주지못했었다. 7남매중 난 맏이였기때문에...
책을 읽기전에는 내아이가 사춘기를 겪을때 좋은 엄마로 도움을 줄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이책을 읽는도중에도 읽고나서는 가슴이 더 많이 아팠다.내가 내아이에게 했던 말들이 그대로 기록되어있었기 때문에...
내아이에게 너무 많은 자유를 빼앗은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아이의생각이 아닌 부모의 생각대로 아이의 꿈이 아닌 부모의 꿈대로 자라길...
부모의 생각.꿈에 맞춰 따라주는걸 부모의 행복이 아이의 행복으로 여기며 산것같다.
아직은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큰변화는 없었는데 앞으로 공부로, 신체적인 변화로, 주위의 변화로 힘들어할 아이에게 어른이지만 진짜 성숙된 어른이 되지못한 내가 내아이의 마음을 잘 잡아줄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많지않은 글과 그림으로 많은 감동을 주는책 그림책이다.사춘기 아이들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책 그리고 영어로 다시 한번 읽을수 있어서 책을 두권을 읽은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