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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가기 싫은 날 ㅣ 작은북 큰울림 9
이자연 지음, 오은정 그림 / 큰북작은북 / 2018년 12월
평점 :
큰북작은북/학원 가기 싫은 날
요즘 아이들 학원 릴레이에 놀 시간도 없고 너무 바쁜거 같아요
4학년 저희 아이도 전에는 발레, 피아노 다니다가 끊고
지금은 아이와 상의해서 수학학원, 댄스학원에
7살 동생은 유치원에서 끝나고 언니랑 댄스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다른 아이들에 비하면 학원 다니는 갯수는 많은 편은 아닌거 같아요
다행히 수학은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보내달라고 하는 경우이고
댄스학원은 춤추는 걸 좋아해서 다니는거라서 스트레스 받거나 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엄마인 나는 학원에 궂이 다녀야 하냐고 했더니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아이가 보내달라고 성화를 부려서 보냈거든요
지금은 아주 만족하고 다니고 있어요
학원에 다니지 않을때는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친구가 없어서가 아니라 친구들이 다 학원 가고 바빠서 놀수가 없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런 얘기를 들으면 괜히 우리아이는 너무 안가르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부모가 중심을 잘 잡아야 하쟎아요
이 책에서 나오는 민호는 학원 릴레이에 숙제도 많고 너무 힘들어해요
유일하게 학원을 한 곳도 다니지 않는 승재가 너무 부러워요
승재는 몸이 약해서 학원에 못다니는 거라고 해요
학교에 다닌 것도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요
학원 가기 싫어서 엄마한테 무슨 핑계를 댈지 친구랑 얘기하는데요
엄마한테 배 아프다고 전화를 걸자 엄마는 똥 누고 학원가라고 단칼에 거절하지요
학원에 한 번 빠지면 습관처럼 자꾸 빠지려고 하는것도 걱정 되기도 해요
수학학원에 간 민호는 문제를 못 풀어서 쩔쩔매고 숙제를 안해와서 꾸지람을 듣고
태권도도 재미없고 피아노 학원에서는 연습을 너무 안해서 다음 곡으로 넘어갈 수 없다고 하고
총체적 난국이네요
그날 밤 엄마한테 학원 다니기 싫다고 얘기하지만
엄마는 민호의 마음을 헤아려 주지 않아요
다음날도 민호는 학원 릴레이를 하다 그만 병이 나고 마는데요
그 계기로 엄마는 민호와 학원 다니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되고
학원을 안 다니는 대신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공부도 하고 검사를 받기로 했지요
학원을 끊게 되면서 일상에서 주는 행복 소소한 행복을 누리면서 말이지요
민호는 과연 잘 할수 있을까요??
요즘 아이들은 학원 3~4곳은 기본으로 다니고 있는 거 같아요
피아노 발레 영어 수학 논술 등등 학원 릴렝에 지쳐서 스트레스 받을 거 같은데요
무엇보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충분한 대화를 통해 결정해야 겠어요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시간이 많이 남아서 빈둥빈둥 대거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시간 떼우기 쉬운데
계획을 세워서 지키는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할 거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엄마인지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여 들어주고 존중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위 도서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 된 후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