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집짓기 - 꿈과 행복을 담은 인문학적 집짓기 프로젝트
이지성.차유람 지음 / 차이정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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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정원/부부의 집짓기

시골 한적한 곳에 집 짓고 알콩달콩 사는게 꿈인 남편

어린아이들이 있고 저는 교통이나 편의시설 부족으로 불편할 거 같다고 했는데 남편은 한결같이 시골에 집 짓고 넓은 마담이 있고 개 한마리 키우며 살고 싶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꿈과는 반대로 아파트를 구입해서 평생 갚아야 할 빚을 지고 있는데요​

집을 사기 전에 이 책을 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작가와 당구선수가 만나

책으로 인연을 맺고 서로 존중하는 삶을 살아가는 부부,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부부만의 정체성이 담긴 집을 짓기 위해 스스럼 없이 대화하고 아이를 위한 친환경 집을 지으면서 아내는 남편을, 남편은 아내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해요.

 

신혼집을 구할때 아파트는 염두에 두지 않고 집 안에 작업실을 만들 생각에 단독주택을 알아 보았다는 부부

하지만 안전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지나치게 개방적이라는 느낌이 들어 알아보던 중

안전의 문제가 해결되면서 단독주택의 장점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바로 타운하우스라는 생각이 들어

타운하우스의 단점을 전혀 알지 못한 채 넓고 화려함에 반해 전세 계약을 했다고 해요


집은 겉으로 보기에는 좋아보이지만 실제로 살다보면 하자가 많은 경우가 많은데

집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단열이라는점

다름다운 집보다는 실용적인 집이 오랫동안 만족감을 준다는 점

집은 생활공간이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해요


타운하우스 전세 계약이 만료 될 시점이 다가오고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도 빨리 집을 지어야 겠다고 마음먹고

섣부르게 집짓기에 돌입하였다고 해요

집 짓는 과정은 모든 것이 예상과 다르고 생각지도 못했더 문제가 터지고 믿었던 사람들과 신뢰도 깨지기도 하고 예산은 예상했던 것보다 훌쩍 넘어서는 등 많은 시행착오들이 있었다고 해요 


요즘 뜨는 지역 파주 교하에 터를 잡기로 결정하고 LH토지주택공사를 통해 땅을 구입했다고 하는데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복비도 절약할 수 있다고 해요

그렇다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고 단점도 있는데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땅들은 LH에서 구입할 수 없고

좋은 땅들은 부동산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어요

일단 중도금을 내지 못하면 미납금에 대해 높은 이자를 내야 한다고 하니 잘 알아봐야 겠어요



태어날 아기를 위해 친환경 주택을 짓기 위해

목조 주택을 선택했고 바닥 공사에 들어가는 시멘트는 일반 시멘트보다 30% 정도 비싼 친환경 시멘트로 선택했다고해요

시멘트에 방사성 물질이 섞여 있는 시멘트라니 시멘트가 독을 품고 있어 시멘트를 최소화 하려고 했고

시멘트보다 더 위험한게 레미콘을 돌릴때 넣는 혼화제라서 공사장에서 인부들이 삽으로 시멘트를 비비듯 작업을 했다고 하니

집을 짓느데 하나도 허투로 작업한게 없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명이나 타일등은 마감 공사를 시작하기 직전에 골라서는 안된다

땅을 파기 전에 조명과 타일을 화장실 수건걸이 까지 모두 골라 현장 소장이나 건축가와 협의를 해야 공사가 무리 없이 진행된다고 해요

집을 짓기 전 꼭 알아야 할 팁도 알려주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한숨 한 번, 부러움 한 바가지

집을 짓기 위해 스스럼 없이 대화하고 서로를 더욱 이해했다고 하는 부분에서

우리부부는 문제가 있을때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이렇게 서로를 이해하며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어요

 


 

집을 짓고 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꾸기는 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만만한게 아니구나 쉬운게 하나도 없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언젠가는 나의 취향 가족의 정체성이 담긴 집을 짓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라구요


* 위 도서는 해당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 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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