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밤의 청소부입니다
김영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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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 야간 미화원을 하고 계시는 작가가 시를 통해 일과 삶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감성적인 에세이 책이다. 밤의 청소부라는 제목이 눈에 띄고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너무 궁금했다. 사람사는 것과 생각하는 것 대부분 똑같구나 하며 읽어내려가면서 속으로 웃기도 하고 연관지어지는 일도 사람들도 있었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글을 읽다보니 동생에게도 읽어보라고 건내줬다. 동생도 나와 같은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직업에 귀천이 있냐고? 없다고들 하는데 그 말이 정녕 맞냐고?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바 일을 하는 것이고 그 자리에서 일하는 사람이 없다면 아마 사회는 요지경 세상이 될 것이다. 톱니바퀴 돌아가는 것처럼 맞물려서 일상이 돌아가기 때문에 별일없이 하루가 무사히 지나가는 것 아닐까? 톱니 하나가 빠지면 삐꺽대다가 불평 불만이 쏟아질지도... 누군가는 꼭 해줘야하는 일이기에 직업에 귀천은 없다고 생각한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할 말을 다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지 않아야 할 말을 안 하는 사람이다.

우리회사 사장님이 팍! 하고 떠올랐다. 공감백배!! 수고했다 한마디가 그렇게 힘드신분이다. 열심히 각자의 일을 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다는 말은 못할망정 왜 맨날 일을 못한다 이해를 못한다 어떻게 매번 그렇게 나쁜 말만 골라하시는지 더 열심히 해야지 하다가도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시는지 모르겠다. 가끔은 어디서 나쁜말하는 방법을 배워오는건지 의심스러울때도 많다. 직원들 사기꺾어놓는데는 정말 따라올 사람이 없다. 예쁜말해주실거 아니면 그냥 아무말도 하지말고 지나가주시길 부탁드린다. Please!!!


중요한 건 행동이다.

마음이 먼저가 아니고 몸이 먼저였던 거다. 그걸 이제 알았다.

그렇다. 자기계발서에서 항상 반복되는 말은 실행하라는 말이다. 매번 읽으면서 "그래, 이정도는 나도 할 수 있겠네."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실행을 하지않으니 성공한 사람들처럼 될 리가 없다. 책을 보고 배우고 깨달았다면 자기의 의지를 굳건히 하고 행동하자. 백날 생각만 하고 실천을 하지않는다면 제자리에서 맴도는 것 밖에 할 수없다. 한발자국이라도 내딛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기회가 동일하다고 평등한 것은 아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다.

동일 선상에서 출발한다고 경쟁이 평등한 것이 아니란 말이다.

자기계발을 한다고 여러 모임에 참여해보니 느끼는 부분이다. 분명히 같이 공부를 한다고 시작했는데 이미 사람들은 나보다 한발 앞서서 하고 있었고 계속 하던 공부 분야를 발전시키고 있었고 조금만 누군가가 조언해주면 훨훨 날아갈 사람들이 많다. 고로 모든 사람들이 백지상태에서 함께 출발하는 것이 아니다. 출발선이 틀리다. 나의 자격지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현실 사회를 살다보니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출발선 자체가 틀리지만 그걸 극복하고 이겨내면 멋진 미래가 올까? 요즘들어 자꾸 포기하고 싶고 하기 싫고 질투심만 샘솟는다.

저자의 말처럼 질긴자가 되면 되겠지? 된다고 해주시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잠든 사이에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면서 이런 멋진 시를 써주시고 이를 통해 삶을 돌아보게 해준 멋진 에세이를 써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힘들게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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