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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저작집 2 - 우상과 이성 ㅣ 리영희 저작집 2
리영희 지음 / 한길사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고인이신 리영희 씨 이 책을 보기전엔 그가 누군지도 몰랐다.
이 책을 잡기 전 리영희씨가 누군지 궁금해졌다.
하지만 그의 작품이 아닌 누군가의 평만을 들었을때는 정말 그에 대하여 반신반의한
호기심이 생겨났다. 평가는 극과극 존경할만한 분이다. 뭐 빨간색분이다;; 이런 말들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독재정권아래에서 투옥과 탄압을 받으셨다길래
민중의 쓴 소리를 내뱉는 분 같아서 멋있다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러던중 이 책의 대한 저자의 한 마디 를 보았다.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우리에게는 현실의 가려진 허위를 벗기는 이성의 빛과 공기가 필요하다. 진실은 한 사람의 소유물일 수가 없고 이웃과 나누어야 하는 생명인 까닭에, 그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글을 써야 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우상에 도전하는 이성의 행위이다. 그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고통을 무릅써야 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괴로움 없이는 인간의 해방과 행복, 사회의 진보와 영광은 있을 수 없다. 책의 이름을 일컬어 『우상과 이성』이라 한 이유이다.
바로 질러버렸다.... 이런 적은 처음인데 저자의 한 마디를 보고 ㅎㅎㅎ
한 장 한장 넘겨가며 리영희씨의 삶을 보며 또한 그 시대의 상황을 간접경험할 수 있었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기에 일부만을 보고 함부로 평가를 할 수는 없지만
어느 한 쪽의 입장을 완고히 가지고 보기보다는 리영희씨 그 자체의 삶을 바라본다면
어떨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