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한 기도 응답은 없다 - 다윗의 기도와 삶을 통해 누리는 기도 응답의 축복
이대희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내가 말하는 바가 곧 기도임을 알라.
하나님은 골방에서 하는 기도 소리만 들으시지 않는다.
사람들과 뒤엉켜 마구 토해 내는 말도 들으신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의 기도는 삶의 기도로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말과 기도가 일치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기도이다.(p199)


기도에 대해 이처럼 잘 설명해 놓은 책을 지금까지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
이 책은 사무엘상/하 와 시편을 기본으로 해서 다윗을 통해 기도란 어떤 것인지에 가르쳐 주고 있다.
우리는 무릎꿇고 하나님께 주저리주저리 이야기 하는 것을 기도라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더 많은 의미의 기도를 가르쳐주고 있다.
그렇게 하는 것도 기도이지만 삶이 기도가 된다고 가르쳐주고 있다.
다윗을 통해 그 삶이 어떻게 기도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해 주는데 읽는 내내 그렇게 은혜스러울 수가 없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참의미의 기도를 깨달았고 
그 덕분에 기도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하면 믿겠는가?
이 책 덕분에 하나님과 좀 더 친밀해 졌다고 한다면 믿겠는가?
이 책 덕분에 나의 기도가 성숙해 졌다고 한다면 믿겠는가?
모두다 사실이다. 
이렇게 말하면 뻥같다고 할지도 모르겠으나 이 책을 읽은 후 나의 기도 생활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느낀다.
저자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하나님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그게 바로 나의 모습임을 깨달았다.
그동안 내가 했던 기도들을 곰곰히 생각해봤다.
너무나도 개인적이였고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기 보단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기 보다는 나의 필요를 위한 요구를 했을 뿐이였다. 주님의 음성에 귀기울이지 않고 나만 떠들어 댔던 것이다.
너무나도 부끄러워졌다. 나름 기도생활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믿고 있던 나의 기도생활 모습의 실체는 기도가 아닌 요구였다. 떼쓰기였다.
기도란 나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것이라고 한다.
그 예로 예수님이 잡히시기 전에 산에 올라가 기도를 하면서 이 잔을 내게 돌릴 수 있다면 돌려달라고 하면서 마지막 마무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라는 것이였다. 나의 뜻은 이 잔을 돌리고 싶지만 피하고 싶지만 결국엔 하나님의 뜻에 자신의 뜻을 맞춘 것이다. 그 기도 후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다. 그 순종의 열매로 죄많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구원받게 된 것이다. 그게 바로 진정한 기도이다. 

섬기는 현장을 기도의 장소로 만들라.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구하는 것으로만 기도를 제한한다면
그 기도는 성경의 뜻과 거리가 멀다. 주께 하듯 이웃을 섬기는 것도 기도가 될 수 있다.
이것은 입으로만 하는 기도가 아니라 삶으로서 기도를 의미한다.
 
예배를 뜻하는 영어 단어인 ’service’는 봉사, 섬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예배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이웃을 섬기는 것 또한 예배이다.
신앙을 가진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기 위함이다. 

 이웃을 사랑함이 기도라고 한다. 돌이켜 보면 기도생활을 한다고 하면서 내 마음가운데 얼마나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었을까? 얼굴이 뜨거워졌다. 마음에 미움을 품고 기도했었다. 그런적이 있었다.
아무리해도 그 사람들이 사랑스럽지가 않았다. 너무나도 미웠다.  그 마음을 갖고 기도했었다.
과연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온전히 받으셨을까? 나의 미움의 마음때문에 하나님께 그 기도가 들리지 않았을꺼 같다. 그래서 이젠 기도를 하기 전에 내 마음 가운데 미움은 없는지 살피고 미움이 있다면 그 사람을 위해 축복기도를 한 후에 기도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렇게 해야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실 것 같다.

 다윗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요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라는 칭송을 들었다. 
그는 삶이 기도였다. 늘 기도하는 삶을 살았다. 늘 하나님께 그 뜻을 묻고 행했다.
(사울이 죽고 왕이 되었을 때 너무나도 당연해 보이는 그 상황 속에서 자신이 왕이 되어야 하는지 하나님께 물었다. 얼마나 겸손한가! 하나님이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자신을 죽이려고한 사울까지도 사랑했던 사람이였다.
(사울이 죽었을 때 다윗은 정말 많이 슬퍼했다. 사울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애가서를 보라.... )
여기까지만 봐도 앞서 나왔던 그 모든 기도의 행위를 다윗은 삶을 통해 보여주었다.
자신을 위해 구하는 기도를 한 것이 아니라 늘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뜻에 순종함으로 행하고 이웃을 사랑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가 된 비결이 아닐까!
나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부터 시편이 그렇게 나의 마음에 와닿았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붙드는 그 믿음. 
너무나도 위대해 보이는 그 이지만 사람임을 보여주는 나약한 모습들...
넘어지더라도 다시 하나님께 나아가는 그 믿음.
그런 모습들이 나는 너무나도 존경스러웠고 그런 모습들을 닮고 싶었다.
 이 책을 선뜻 들었던 이유도 아마 다윗을 통해 기도의 이야기를 풀어나가서였다.
내가 닮고 싶어 하는 다윗! 그의 기도생활은 어떠했을까?하는 의문으로 시작했다.
한장 한장 넘기면서 다윗의 삶을 통해 참 기도를 깨닫게 되었다.
또한 나의 궁긍적인 목표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가 되기 위한 그 비결이 여기 이 책에 쓰여있었다.
모든 사람이 그토록 원하는 복있는 사람이 되는 비결 또한 이 책에 있다.
다윗이 바로 복있는 사람이였다. 

’조지뮬러의 기도법’을 통해 기도에 대한 사모함이 들었고 이 책을 통해 기도에 대한 참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니였을까 생각해본다.
그냥 넘어가기엔 내가 연달아 읽은 이 책들이 너무나도 서로 연관되어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기도를 할 때 이젠 구하는 기도보다는 나의 기도를 아뢰고 하나님의 뜻을 물어본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게 되었다.
기도란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하는데 우리가 다른사람하고 대화를 할 때 내 말은 들어주지도 않고 자기말만 한다면 누가 그런 사람과 계속 이야기 하고 싶겠는가!
그렇기에 우린 하나님의 음성에도 귀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구하기 보다는 기도를 질문으로 바꿔야 한다.
묻는 것 자체가 곧 기도이다.
무엇을 주세요가 아니라 이것이 필요할까요 ?
이 문제를 해결해 주세요가 아니라 이 문제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기도를 사모한다면 기도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복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기도응답을 받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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