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선 모든 게 쉬워 - 여자 혼자여도 괜찮은 느린 여행 같이 갈래 시리즈 2
유진아 지음 / 씽크스마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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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중 최고의 기억을 뽑자면 정말 한치의 망설임 없이 '호주에 살았을 때' 이다.

학교도 다니고 호텔이 아닌 주택에서 살며 동네를 왔다갔다 걸어다니고, 공원에서 바베큐도 해보고

지금와서 보면 요즘 유행이라는 '한달살기'를 몇년전에 해 본 느낌이다.

어릴 때 기억이 별로 없어도 그당시 살던 지역과 친구들 이름까지 속속히 기억나는거 보면 정말 내게 특별하게 다가오긴 했었나보다.

아무튼 그 당시 호주에 살면서 부모님께서 '뉴질랜드도 한번 가볼까?' 하셨는데 그 당시에는 아는 나라조차 몇개 없었기에 뉴질랜드가 호주 옆에 있다는 것 말고는 아는 게 전혀 없었고 결국 가볼까 하는 생각에서 그치게 되었다.

그러다 몇년이 지나고 뉴질랜드에 다녀온 주변 사람들의 말과 sns를 통해 뉴질랜드를 접하며

호주와 다른 듯 비슷한 분위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게 되었고, 어릴 때 가지 못했던 아쉬움이 겹쳐 꼭 한번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마침 접하게 된 책 '뉴질랜드에선 모든 게 쉬워'는 호주 생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줌과 동시에 뉴질랜드를 향한 내 사랑을 더 키워주었다.

 

작가는 회사생활을 하다가 혼자 떠나는 장기여행으로 뉴질랜드를 고르게 된다.

남섬과 북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예쁜 사진도 찍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아름다운 장소에도 방문한다.

내가 나중에 갈 곳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며 책갈피까지 여러 개 해가며 열심히 읽었는데,, 정말 뉴질랜드라는 나라가 너무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다.ㅠㅠㅠ 특히나 여러가지 호수나 특이한 지형들이 너무 인상깊게 다가왔다.

그리고 여행지별로 사진뿐만아니라 그 장소 관련 이야기도 하나하나 나와있는데 읽으면서 나까지 간접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

다양한 사건도 있었어서 가끔은 조마조마하며 읽었고 가끔은 나까지 유유자적해지면서 힐링하는 듯 했다.

혼자 장기여행을 먼 나라로 떠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소중한 경험을 한 작가님처럼 나도 혼자서 장기여행을 떠나보고 싶어졌다 :)

 

 

 

 

이 책은 네이버 카페의 서평단 활동으로 제공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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