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문제집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해설집이다. 왜냐하면 문제야 공부하면 금방 풀수도 있고, 풀다가 틀릴 수도 있지만, 해설집은 그게 아니다. 해설집은 내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고 정확하게 집어주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영어나 일본어 같은 외국어는 해설집이 특히 중요하다. 내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언급이 없거나 자세하게 설명해 놓지 않는다면 달리 더 알기 힘들기 때문이다.
처음 이 책의 해설집을 폈을 때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은 고득점 전략과 어휘정리 부분이었다.
" 문장을 해석해 보아라. " 이 말에 특히 꽂혔다. 저 말은 고득점 전략 tip의 가장 앞에 나오는 말이다.
2008년 JLPT 2급을 쳤을 때는 문장을 해석해 보지 않아도 거의 대부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셀프테스트를 한번 해 보고 저 말이 정말 가슴 속에 팍 와 닿았다. 이 밖에도 각 단계별 파트 전략이 나와있어서 공부하기 쉽다. 일본어능력시험과 JPT는 조금의 요령을 알아두면 쉽게 풀리는 문제가 조금 있기 때문에 합격 tip을 읽어 두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해설집의 p8 ~ p88페이지까지는 문형정리와 어휘에 관한 간단한 요약집과 같다. 여기 있는 어휘와 관용어구, 문형정리만 외워도 JLPT와 JPT 독해 5~8파트까지는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한자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이었는데,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4자성어와 그 뜻도 풀이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일본어도 공부하면서 한자도 외우고 사자성어 공부도 할 수 있고, 다른 시험도 준비하는 나에게는 가장 유용한 파트이기 때문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어휘와 관용어구들도 있으니까. 문제를 풀기 전에 봐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무작정 풀어서 점수가 낮게 나오거나 틀린 갯수가 많아지면, 사람 마음이 풀기 싫어지거나, 하기 싫어지기 마련!
그래서 88p까지는 꼭 한 번 훑어보고 문제 풀기를 권한다.
그리고 문제를 풀어가면서 해답집에 있는 어휘들도 한 번쯤 숙지 한다면 JPT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