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중학 자습서 수학 7-가.나 - 교과서 때려잡기!, 2008년용
이준열 외 지음 / 디딤돌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 중학교에 들어가는 나에겐 어떤 자습서보다 개념이 잘 쓰여져서 만족한다.

  나는 이상하리만큼 수학의 기호에 흥미가 가지 않았다. '내가 잘 하지 못하면 안하는 비겁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간단한 계산문제만 풀려했고, 풀기 귀찮고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적당히 요령피우면서 풀이를 들쳐보고 풀었다.

  이렇게 나에게 수학은 귀찮고, 성가신 과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요상한 수학 기호들이 익숙하지 않았던 나에겐 여러가지 기호들과 친숙해지는 방법, 다루는 방법 등 여러가지 정보를 많이 알려줬다.

  어릴적부터 엄마는 내가 수학을 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셨나보다. 수학시험을 보면 그저 그런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셨을게다. 나도 그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1년동안 최소 1권씩 수학 문제집을 풀었고, 그 결과 꽤나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간다고 하니 사정이 달라졌다. 위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나는 복잡한 수학 기호들을 싫어한다. 그 점을 아는 내 친구들과 형들은 '중학교 수학은 초등학교때랑 차원이 달라.','복잡한 영어 기호들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 짜증나서 돌아버릴껄'이란 말로 괜스레 기분을 착잡하게 하였다. 꼭 그렇게 오버하면서 설명하지 않아도 중학교 수학과 초등학교 수학이 다른건 나도 알고 있었다. 때문에 나는 '개념보다는 문제'의 자습서보다 '문제보다는 개념'의 자습서를 더 필요로 하게 되었다. 기본적인 개념을 알아두면 문제 풀기도 수월할거라는 내 지론에 중점에 두고 한 결정이었다.

  ...이렇게 나는 '개념원리 중학수학'과 이 디딤돌 수학을 선택하게 되었다.

  어렵게 생각한 만큼 여러모로 유용한 자습서다. 기본적인 개념도 잘 풀이되어 설명하고 있고 답지에도 문제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이 쉽고 자세하게 나와있다. 때문에, 나같이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좋고, 학교 수업이 이해가 안가서 복습하고 싶을때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됀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왕수학 시리즈처럼 단계별의 문제가 없고, 개념 이해를 중점으로 두어 다른 자습서처럼 문제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때문에, 아주 많은 수학 문제를 풀고 싶으면 사지 않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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