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것은 시간을 넘어 이어온다. 미래를 과거로 바꾸는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평둥한 리듬인 시간을 통해 우리는 조금씩 성장하며 나이를 먹는다는 구절이 마음에 와닿는다. 평범하고 소박하게 자신의 운명과 천직을 받아들이고 순응하는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의 삶이 소중하고 아름답다. 특별한 것 없이 그저 주어진대로 묵묵히 살았던 그들 모두에게 수고했다고 밀해주고 싶다
자신의 인생 최고의 순간에 바닥으로 곤두박질쳐버린...아직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죽음의 순간이 다가온다면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원망과 분노와 후회로 얼마남지 않은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겠지. 한 장 한 장 읽으며 먹먹해지고 읽기를 멈추고 숨을 가다듬고 다시 읽어야할 순간들이 많았다.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본다는 말의 의미를 이 책을 통해 가슴 깊이 느낀다. 책 속의 주옥같은 말들은 가슴 깊은 곳에서 진심을 담은 지은이의 삶에 대한 통찰과 애정이 묻어나는 글이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며 내 주위는 모든 사람에게 내가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를 잊고 있었다. 인생이란 셀 수 없을 만큼 무수히 많은 사랑할 수 있는 기회로 이루어졌다는 말을 늘 가슴 속에 새기며 오늘 하루도 살아가리
영원한 삶이 과연 축복일까? 유한한 삶이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과 오늘의 행복이 귀한 것 아닌가? 인간의 욕심은 불멸의 삶을 원하며 왜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늘 후회하며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어리석음을 범할까
마이클 로보텀의 소설은 여기까지... 한동안 추리 범죄소설의 늪에 빠져 지냈다. 때론 섬뜩하고 맘 아프고 무섭기도 했다. 인생이 한순간에 바뀔수도 있다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결국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 무엇이 원인이든 삶이 내가 원하는대로 결코 흘러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볼 가치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현재에 충실히 살며 후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자는 소심한 다짐!!!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힘이 생기고 군중은 익명성을 제공한다. 또한 개개인이 가진 책임감의 무게를 줄여준다. 올바른 방향으로 그 힘이 모인다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만들지만 잘못된 방향과 생각으로 모인 군중은 각자 자신의 가벼워진 책임감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러하기에 우리는 언제나 스스로 깨어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