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기 - 나의 1950년
유종호 지음 / 현대문학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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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호선생의 <그 겨울 그리고 가을>을 인상 깊게 읽은 적이 있어 <회상기-나의 1950년>도 곧 구해 읽었다. 역시나 성장소설을 읽는 재미다. 사건도 적고 장소도 좁으나 그때그때 장면이 눈에 선하고 전해주는 얘기가 진짜란 생각이 든다. 집 앞에 세워둔 지게 때문에 야단맞는 장면, 인민군 세상에 국군 군가를 부르는 어린애들 얘기도 머리에 남는다. '바람 잘 날 없는 반도에서 삶을 영위한 세대치고 고단하고 숨차지 않은 세대가 어디 있을 것인가?'란 대목에 공감이 갔다. 나도 '삶이란 병정 노릇하는 것 (Life is being a soldier)'이란 말을 되새기며 살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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