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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 잠들기 전, 쓰기만 하면 이루어진다!
이시다 히사쓰구 지음, 이수경 옮김 / 김영사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 100일 만에 소원을 이루는 방법
실천
6단계
1단계
: 필기도구와 이 책의 부록인 비법 노트를 준비한다. (필기도구는 2색 볼펜, 비법 노트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수첩 크기의 노트로 대신해도
된다.)
2단계
: 세 가지 소원을 정한다.
100일
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정한다.
부정어와
형용사는 사용하지 않는다.
완료형이나 진행형으로
한다.
소원은
각각 15~25자 사이로 한다.
자기
이외의 누군가가 행복해지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3단계
: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잠시 참는다. 그 사이에 첫 번째 소원을 세 번 쓴다. 그다음 크게 숨을 내쉰다.
4단계
: 다시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잠시 참는다. 그 사이에 두 번째 소원을 세 번 쓴다. 그다음 크게 숨을 내쉰다.
5단계
: 다시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잠시 참는다. 그 사이에 세 번째 소원을 세 번 쓴다. 그다음 크게 숨을 내쉰다.
6단계
: 마지막으로 릴랙스하면서 ‘고맙습니다’라고 한 번 쓴다.
실천
규칙
-100일 동안 매일 밤
자기 전에 여섯 단계를 반복한다. (각 페이지에 날짜와 며칠째인지 적어두면 좋다.)
- 각
소원을 쓸 때 전날 쓴 소원은 보지 않는다. (소원을 쓰는 표현은 매일 조금씩 달라져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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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마음을 담아서 쓴다 (단, 한 번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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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점이 있다면 노트 여백에 적어둔다. 89-90p
100일 동안 꾸준히 적기만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단다. 게다가 소원 하나도 아니고
3개나. 이만큼 사기, 사이비, 약장수, 구라 같은
느낌이 드는 이야기가 또 있을까. 그렇지만 한 번 믿고 따라보기로 했다. 연초이기도 하고 나는 글이 사람의 뇌에 미치는 영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니까. 지금 아직 6일 째 쓰는 중.
그리고 이 책에는 100일이
지나도 소원을 이루지 못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함정들 역시 나와있다.
부정어가 들어가면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금보다 더 가난해지지
않기를’
‘평생
독신으로 살지 않기를’
이런
식으로 소원을 비는 사람이 많다. 이른바 부정어가 들어간 소원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소원은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부정하는 말
전의 ‘가난’과 ‘독신’이 이루어진다. 가령 다음의 문장을 읽어보자.
“UFO에서 내리는
외계인을 상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지금 분명히
UFO에서 내리는 외계인을 상상했을 것이다. 다시 말해 하지 말라고 부정적으로 말하면 들은 대로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대상에 더 집중하게
된다.
“가렵더라도 코를 만지지
마세요.”
지금
자기도 모르게 코를 만지려고 하지 않았나? 만지지 말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만지게 된다. 이처럼 부정어에는 대상을 지워버리기는커녕 강화하는 기능이
있다. 소원을 명확히 할 때도 마찬가지여서 부정어를 쓰면 역으로 그것에 집중하는 결과를
낳아 원치 않는 현실을 끌어당긴다.
어떤
절에 갔을 때의 일이다. 부처님을 모신 법당 벽에 이상한 종이가 붙어있었다. 우연히 내용이 눈에 들어와 읽어보았더니 “기요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지 않기를”이라고 쓰여 있었다. 기요는 아마 글을 쓴 사람의 아들인 듯 했다. 기요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나 보다. 종이에 적힌
글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그 글을 보니 아이가 학교에서 따돌림 당하는 모습만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이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지 않으려고
행동해도 역으로 왕따를 유발하게 된다. 부모가 아이에게 왕따 당하지 말라고 말해도 아이는 더욱 강하게 왕따를 이미지화 해버리기 때문이다. 왕따를
당하지 않으려면 왕따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 해결책이 필요하다. 그리고 만일 소원을 빌고 싶다면 ‘학교에서 왕따당하지 않기를’이 아니라 ‘학교에서
즐겁게 지내기를’ 이라고 비는 편이 낫다. 여러분의 소원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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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지지 않기를 -> 부자가 되기를
- 평생
독신으로 살지 않기를 -> 결혼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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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지 않기를 -> 날씬해지기를 / 표준 체중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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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지 않기를 -> 사랑 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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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지 않기를 -> 일이 잘 풀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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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하지 않기를 -> 마음 편히 먹기를
만일 소원에 부정어가
들어가 있다면 즉시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꿔쓰자. 104-106p
이건 여러 책들에서도 목표를
정할 때 주의할 점으로 나왔던 부분. 나도 모르게 어떤 목표, 마지막 지점을 생각할 때 ‘~하지 말자’라고 정해놓은 경우가 많았다. 폭식하지
말자, 아침에 게으름 피우지 말자, 외식을 너무 많이 하지 말자. 그렇지만 그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다지고 또 다지면서는 희한하게 오히려 더 그
방향으로 끌렸는데, 그게 희한한 것이 아니었다. 부정용어를 빼고 목표, 소원을 정해두자.
지금 3가지 소원을
적어내려가고 있는데, 아직은 계속 긴가민가하는 마음이 올라온다. 3개의 소원을 적어내려가면서 호흡을 참고 3번을 적는 것도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점점 같은 소원이지만 짧게 쓰게 되는 중. 그래도 열심히 적어가고 있다.
바보 같이 그런 걸
믿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믿는다고 기적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아무리 사기이고 사이비라고 하더라도 이 방법을 통해서 내가
해야하는 일, 내가 손해볼 것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볼펜 조금 쓰고, 하루의 정리를 글을 적으면서 하는 것뿐. 누가 돈을 내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직장을 그만두라는 것도 아니고, 내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라는 것도 아니다. 100일 그정도면 속아볼만 하지. 보통은 리뷰는 하나로 끝이지만 이 책은 100일 지나고 나는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또 100일을 꾸준히 쓰기는 썼는지 한 번 더 리뷰해야겠다.
마지막은 항상 스스로를
사랑해주고 다독여주는 내가 딱 좋아할 만한 부분으로. 게다가 내가 자주하는 하늘은 나를 사랑하니까 라는 이야기와 비슷한 문장이 마지막에 나와서
이 책을 더 믿기로 했다.
‘나는 가치 있는 존재다.’ 이 말은 절대적인 진리다. 아무리 의심을 품어도 이것만큼은 흔들림 없는
진리다.
‘나는
나’
‘나는
괜찮아.’
‘나는
여기에 있다.’
‘나는
소중한 사람이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이면 된다.’
‘나는
특별하고 독특한 존재다.’
마찬가지로 이 모두가 절대
진리다. 진실은 어떻게 말해도 갭이 생길 수 없다. 처음에는 힘이 좀 들더라도 언젠가는 깨닫는 날이 온다. 이와 같은 진실을 표현하는 문구가
있다. ‘나를 좋아해’ 우선 이 말을 입 밖으로 꺼내보다. 감정을 실을 필요도 없다. 단순히 읽기만 해도 좋으니 소리 내어 읽어본다. 어색해도
말로 해보고, 그저 염불하듯 중얼거려본다.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나를
좋아해....
매일
아침 눈뜨자마자 외는 것도 좋다. 마음으로 생각만 해도 좋다. 그리고 밤마다 잠들기 전에 왼다. 또 거울 앞에 섰을 때, 거울에 비친 나를 보며
“너를 좋아해”라고 소리 내서 말해보면 더 좋다. (...)
‘나는 가치 있는
존재’라는 말은 절대적인 진실이고, 그 진실을 알아차린 사람은 예외없이 자신을 좋아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좋아하는 상태에서 태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살려고 노력한다. (...) 하지만 이 세상에는
부모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 요인으로 인해 자신의 가치를 빼앗기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되면 차츰 자신을 좋아하지 않게 된다. 또 좋아하지
않는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원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믿고 싶어진다.
좀 더 요구해도
괜찮다. 당신은 가치 있는 존재니까.
솔직히 요구해도 된다. 더 많이 요구해도 괜찮다.
앞으로 자신을 더욱더 소중하게 대해도 된다. 198-200p
인생은
늘 지금이 출발점이다.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괜찮다.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다.
우주는 언제나 온 힘을
다해 여러분을 사랑하니까. 여러분의 인생을 위해 건배.
축하한다! 25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