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라이프 스타일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Cha Tea 홍차 교실 지음, 문성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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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실제 중세 시대의 베스트셀러인

<비튼의 가정서>를 기반으로 쓰여졌다는 것이다.


책 초반에는 <비튼의 가정서>의 편집자인 이저벨라 메어리 메이슨에 대한 서술도 있는데

읽어보면 그녀가 얼마나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는지, 어떻게 이런 책을 쓸 수 있는지 얼추 짐작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서술하는 안주인은 진정한 '안주인'이다.

1800종의 레시피와 바른 옷가짐, 티 파티 전에 준비해할 것, 안주인의 옷가짐, 티 파티, 명절과 같은 행사에서의 등등

이 책은 중산계급의 여성들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몸가짐과 지식을 지니고 사람들을 응대해야하는 지 서술한다.


이 책에서 인상 깊은 것은 홍차다.

빅토리아 시대는 홍차에 목숨 걸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홍차에 진심이다.

때문에 홍차 끓이는 법, 끓인 홍차를 오랫동안 온기를 잃지 않게 하는 도구 등

당시의 시대상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특색있는 부분이 많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로맨스 소설을 쓰는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그 사람의 글에 나오는 캐릭터와 시대상은 보다 깊이 있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중세의 아가씨에요! 라는 설정만 있는 캐릭터와

능동적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그려내는 캐릭터는

독자로 하여금 설득력을 다르게 하니까.

때문에 보다 현실적인 귀족상을, 중산계급의 지침서를 가지고 싶다면 이 책을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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