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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의 기술 ㅣ 곤도 마리에 정리 시리즈 2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별 하나도 아깝다 ㅡ 일본 사람이 쓴 정리 책 중에서도 만화책 만도 못한 것이 이 책이다 ㅡ 진심은 하나도 없고 ㅡ 그냥 자기 돋보이려고 쓴 책이라 ㅡ 나는 이러 저러 한 고만 끝에 버렸다 라는 경험담 도 없고 ㅡ 차 티스푼은 홍차 틴 케이스에 붙여라 같은 노하우도 없고 ㅡ 그냥 무조건 다 꺼내놓고 ㅡ 새 것도 안 쓰는 거니 버리고 ㅡ 쓰던 것은 썼으니 버리고 ㅡ 설레지 않으면 다 버리고 ㅡ 예비로 비축한 것도 다 버리고 ㅡ 선물 받은 것도 버리고 ㅡ 직접 그린 그림 같은 것도 버리고 ㅡ 무조건 다 버리고 새로 시작 하라는 건데 ㅡ 밑도 끝도 없이 다 버리고 나면 ㅡ 돈이 많으면 도로 다 사서 예전 같은 상태가 될 것이고 ㅡ 돈이 없으면 ㅡ 계절이 바뀌면 아쉬운 옷 같은 것이 없어서 쪼들리게 될 거 같다 ㅡ 요새 정리 책이 유행인데 ㅡ 나는 버리기 ㅡ 단사리 ㅡ 같은 개념이 없었던 오랜 옛날 부터 이런 종류의 책이나 풍수 정리 같은 책을 다 사서 읽어 왔는데 ㅡ 모든 작가 중에서 이 여자가 제일 개념이 없고 노하우도 없는 책을 계속해서 내고 있는데 ㅡ 단지 방송에 나온다는 이유로 떠받드는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ㅡ 도대체 물건을 껴안고 설렐 일이 뭐가 있나 ㅡ 그럼 그게 이상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