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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박스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1
김혜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3월
평점 :
청소년기는.. 아이들에게 많은 비밀을 만들게 하고, 그 비밀로 인해
행복하기도 힘들기도 한 시기인 듯하다.
뭔가를 스스로 해보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통제하려는 사이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의 힘겨루기도 이루어지고..
여기.. 시크릿 박스에 등장하는 아이 여울은.. 그런 감정적 사춘기 보다는
아이들 스스로의 힘으로 뭔가 해내면서 좌절을 겪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게 되는 주인공이다.
어른이 되기 위한 여러가지 성장통 중에서.. 내 미래의 꿈은 어떻게
될까.. 나는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가를 고민하고 공부에 목메는 여동생을 보면서 공부를 잘해야만 세상을 살아가는 건 아니다..란 주장도
보여주고자 하는 주인공..
여울의 절친 다솜은 남자친구, sns등으로 자신을 노출하고 있는 전형적인
10대의 소녀..
할머니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고, 아버지의 비리를 인정하지 못해 감정적으로
반항하는 소년 지후,
다솜의 남자친구이면서 가장 친구들을 어울어지도록 좋은 성격의 유준..
네 아이들의 도전은 사소한 일에서 시작되었고, 아이디어 하나로 10대가
준비해 10대에게 보내는 상품이 된 시크릿 박스의 사업 성공은 계속 될 듯.. 책 속에서의 처음은 화려하고, 푸른 빛이다.
하지만.. 아이들이기에 세상의 어두운 어른들에 의해 휘둘려져 좌절을
맛보고, 성공으로 인해 우정이 금이 가기도 하고, 학생이지만 본분을 다 할 수 없어져서 고민하기도 한다.
새로운 가치 창조.. 10대에 의한..
아이들이 자신들 스스로를 위해 만들었기에 푸른 빛이 될 수 있었던 시크릿
박스는..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한 지금.. 어디로 가게 될지..
현재.. 10대들의 전형적인 가까운 주인공 4명을 통해 많은 꿈을 꾸고,
도전하란 메시지를 담은 시크릿 박스는... 꿈이 없어 고민하는 울 딸같은 청소년들이 읽으면 그 고민에 도움이 될 -비밀 선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