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궤도의 외전이긴 하지만 스핀오프 외전이라 본편과는 상관없는 내용이긴 한데 이 외전의 매력이 너무 강하네요. 본편도 너무너무 좋았지만 이 스토리를 장편으로 길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내용이 본편과는 상관없긴 하지만 우리 겨울이가 갑자기 수인으로 나와서 처음에는 충격이었어요. 하지만 읽을수록 점점 순수하면서 귀여운 고양이 겨울이에게 푹 빠져버렸습니다. 처음에 겨울이를 버린 부모님이 너무한 것 같고, 그 동안 고생하며 지낸 겨울이가 안타까웠는데 사실은 버림받지 않았고 부모님에게 사랑받고 있었다는게 너무 다행이었어요. 회색 고양이인줄 알았지만 누구보다 하얗고 순수한 우리 겨울이가 결우와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예상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외전이지만 너무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