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로 헤어지고 서로를 원망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는 두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 상황이 어이가 없고 그 오해로 긴 시간 동안 아파했던게 너무 안쓰러웠는데... 용서해주고 잘 지내는게 대단해보이네요. 잔잔하지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열 여섯 동자승 여민과 서른 하나의 조폭 성태한.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만나 제목처럼 서로를 훼손 시키고 훼손 당하면서 변해가고... 그렇게 서로에게 가족이 되는 과정이 찐한 감동과 여운을 주는 이야기였습니다. 명작을 만나서 행복하네요. 이북으로 만날 수 있어서 기쁘고 잘 봤고 앞으로도 잘 보겠습니다.
짧은 이야기라 급전개로 마무리되는 점은 아쉽지만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읽기 괜찮았습니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