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엄마표 영어공부에 대해 저자가 서술한 책이다.
엄마표 영어를 하는 것에 있어 이런저런 궁금한 점이 많아 읽게 되었다.
자기자식을 가르치는 것은 아무리 뛰어난 스승에게도 어려운 일이라고 했던가. 엄마표로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이기 때문이다. 책은 전체적으로 작고 얇지만, ‘2000원으로 사는 2000만원 노하우’라는 문구에 기대감을 안고 읽어보았다.
책에서는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막상 자신의 상황이 되었을 때 잘 챙기지 못하는 부분들을 짚어주는 가이드북과 같은 역할을 지향하는 것 같다. 간략히 이야기해보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례들이 있다.
보통 ‘흘려듣기를 하면 영어실력이 향상될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 생각이 적용되는 것은 모국어 개념이 없는 2세까지라고 한다. 그 이후 모국에 개념이 잡히게 되면 부모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줘야 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역시 쉽게 되는 것은 없는 듯하다.
저자는 초등학생까지는 학교 수업 전 15분간 예습을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예습하는 방법에 대한 동영상을 참고자료로 올려 두었다는 주소도 볼 수 있었다.
얇은 책에 몇 가지 상식들을 담으려 노력한 탓인지 무언가 새로운 노하우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는 책이다. 특히 다른 저서에 대한 광고처럼 느껴지는 몇 가지 제안들은 이 책의 내용에 비추어 보면 딱히 끌리지는 않는다는 점.
전반적인 느낌은 저자가 말하고 싶고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번에 요약해 놓은 책이다. 그 이야기가 무엇인지 내가 명확히 정리해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나의 주관보다는 여러분이 직접 읽어보시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