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점이어도 괜찮아! 채우리 저학년 문고 14
신현수 지음, 김중석 그림 / 채우리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빵점이어도 괜찮아.

공부가 부족한 어린이들이 엄마한테서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이 아닐까 싶네요.

단편이지만, 엄마들한테 생각할 거리를 주는 동홥니다. 빵점을 받아온 아이에게 이렇게 다독거려 주는 건 엄마의 인내와 노력이 엄청 필요한 일이지요.

 일 년 빨리 학교에 입학하게 된 수찬이. 학교 공부를 제 속도로 따라가기가 힘듭니다. 받아쓰기도 헷갈리지만 수학은 거의가 20점, 30점입니다. 엄마는 수찬이를 가르치지만 실력은 쉽게 늘지 않습니다.

급기야는 빵점을 받아옵니다. 엄마는 속으로 깊이 호흡을 가다듬고 수찬이를 꼬옥 끌어안고 말해줍니다."수찬아, 엄마는 우리 수찬이가 빵점이어도 괜찮아. 빵점이면 어때? 빵점 맞을 수도 있는거지. 하지만 잘해 보려고 노력은 해야겠지?"

 수찬이는 엄마 품에 안겨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날 밤 수찬이는 일기에 이렇게 씁니다.

 엄마는' 빵점이어도 괜찬아'라고 하셨다. 그래도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부터 수학공부를 정말 열씨미 하겠다.

 엄마가 읽어야 할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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