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 유키오의 작품은 <가면의 고백>과 <금각사>, <금색>을 읽어보았습니다. 세 작품의 분위기가 독특해서 다른 작품들이 번역되어 나오면 또 읽어보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이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이 책은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제가 읽었던 위의 세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유머감각이 있었고, 나쓰코라는 캐릭터도 굉장히 독특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그리고 주변 사람들로부터는 종잡을 수 없다는 평가를 받는 나쓰코가 진정으로 찾아 헤매는 게 '자기만의 것'이라고 부를 만한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는 점이 이상하게 감동을 주네요..유익한 독서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