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비, 짐승의 신부 1
이주안 지음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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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판타지 로맨스 소설을 무척 좋아하는 독자로서 흥미로운 작품이 세상에 나온 것 같아서 무척 기대됩니다. 홍비의 삶은 어떻게 되고 홍비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요!! 요새 판타지 소설을 무척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이 책 꼭 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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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마법 - 펜 하나로 만드는 가장 쉽고 빠른 성공 습관
마에다 유지 지음, 김윤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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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는 정말 뭐든 손으로 직접 기록하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가끔 손으로 필기하는 행위가 스마트세대에서 외따로 떨어져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을 보고나니 제 습관을 더 사랑하게 됐어요. 메모는 처음엔 어렵지만 습관이 되고나면 무척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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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멀었다는 말 - 권여선 소설집
권여선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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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선 작가님의 작품을 읽은 것은 장편소설 <레몬>이 있었으나 큰 인상은 받지 못하고 넘겼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던 중 한 수상작품집을 읽게 되었고 그 작품집 속에서 수록되어 있었던 <희박한 마음>을 읽고 권여선 작가님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무척 인상적이고 좋았어요. 그래서 이 작품으로 권여선 작가님의 소설집을 기대하게 되었고, 이 단편집이 출간되었을 때 예약구매로 빠르게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희박한 마음>은 지금 다시 읽어도 여전히 좋은 작품이고, 그 외에는 <너머> 라는 작품이 무척 마음에 인상깊게 와닿았습니다. 사회 시스템 속에서 살고 있는 개인을 굉장히 날카로운 눈으로 분석하고 소설에 담아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 내의 교사들과 행정공무원들, 비정규직과 계약직들을 두고 사람들이 어떻게 구분지어지고 어떤 관점과 태도로 타인을 대하게 되는지 무척 잘 그려내신 것 같아 읽는 내내 감탄했습니다.


 새로운 작가를 찾아내고 새롭게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권여선 작가님을 발견하고 그 즐거움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작품들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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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멀었다는 말 - 권여선 소설집
권여선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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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박한 마음>이라는 작품을 정말 좋아해서 단편집이 언제 나오는지 기다렸는데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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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 시절 소설Q
금희 지음 / 창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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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금희 작가님의 글은 이번에 처음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이 되는 <천진 시절>의 '천진'은 중국의 '천진'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책은 주인공 '상아'가 과거 '천진'에서 지냈던 시절과 현재 '상해'에 잠시 머물면서 '정숙'과의 만남을 기다리게 되는 시점이 교차되면서 진행된다. 천진에서 지내던 시절에는 상아와 그의 남자친구 무군, 정숙과 희철 이렇게 네 사람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작품 속에서 상아와 무군은 꽤 운명적으로 만나서 사랑하게 된다. 상아가 잘못 가지고 온 도시락통을 무군이 다시 제대로 가져다 주면서 두 사람을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그 대화를 계기로 점점 더 가까워지다가 무군의 사촌이 소개해준 일자리를 선택하면서 둘이 함께 살게 되기까지 한다. 그곳에서 만난 정숙과 희철까지 총 네 사람이 삶의 한 시절을 함께 보내게 되지만, 달리 큰 욕심이 없어서 현재 생활에 만족하는 희철이나 무군과 달리 정숙과 상아는 더 나은 세계를 갈망하게 된다. 그리하여 상아는 무군이 아닌 다른 일자리를 찾아서 무군을 떠나게 되고, 무군이 아닌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하여 아이를 낳게 된다.

나는 작품 속의 상아가 굉장히 솔직한 캐릭터라 무척 마음에 들었다. 상아는 무군을 사랑하지만, 자신이 무군을 사랑하는 감정에 대해 회의감을 느낀다. 왜냐하면 상아가 겪어본 사람이 많지 않고 특히 남자는 무군 이외에는 거의 없는 것과 다름 없기 때문이다. 무군을 사랑하는 스스로에게 의혹을 가지는 상아를 보면서 많이 공감했다. 나도 어떤 사람을 보며 어떤 감정을 느낄 때, 그 감정이 애정이든 미움이든, 그런 감정을 가질 때 내가 다른 상황에서 이 사람을 만났다면 나는 이 감정을 여전히 느꼈을까 가끔 스스로에게 물을 때가 있었다. 그래서 상아가 마침내 스스로의 감정에 결론을 내리고 무군을 떠났을 때, 자기가 스스로 판단한 자신의 삶을 선택하여 무군을 떠났을 때 나는 상아의 선택에 깊게 공감했다. 더 나이를 먹고 더 많은 것들에 눈을 뜨게 되면서 더 나은 세상을 향하고 싶어하는 감정은 내게도 무척 친숙한 감정이기 때문이다.

또 이 작품은 과거 시절을 그리워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는데, 그래서 계속 나는 '천진'이라는 장소에 대해서 어떤 그리움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예전에 상해에 잠시 교환학생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 시절 생각도 많이 났고, 그래서 상아를 조금 더 가깝게 느꼈다. 왜냐하면 그때의 나는 상해에서 지내면서 상해 생활이 정말 즐거웠기 때문에, 그리고 거기에서 내 스스로가 내적으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았어서... 그런 내 마음이 천진을 떠나던 상아의 마음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 책을 쓴 금희 작가님이 조선족이라는 것은 알고 책을 읽었는데 글을 쓰는 솜씨나 문장력이 굉장히 좋아서 무척 감탄했다. 정말 최근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고 몰입해서 읽었기 때문에 더욱 놀라웠다. 최근 나는 뭔가에 잘 집중하지 못하고, 깊게 빠져들지 못했는데 천진시절을 읽는 동안에는 이 책에 푹 빠져서 앉은 자리에서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정말 정말! 너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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