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주의와 자본주의, 프롤레타리아트와 부르주아지, 여기에 더해 독일고전철학(독일관념론)과 과학, 역사학까지 이 방대한 분야를 현대와 접선시키는데 이보다 강력한 책이 있을까?가장 우리 현실과 동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8장 당과 조직 문제조차도 이 시대 공동체 문제와 연결시킨다면 우리의 삶으로 생생하게 들어온다.책에서 루카치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트는 똑같은 자기 소외를 맛본다고 서술한다.그러나 부르주아지는 이 소외 속에서 행복과 자기확인을 맛보지만 프롤레타리아트는 자기 파괴와 무기력을 느낀다고 말한다.우리는 행복을 느끼는가? 무기력을 느끼는가?당신이 이 책을 읽어야 할 지 고민한다면 반드시 그 이유는 거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