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이명애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휴가는...

휴가철이 되니 딱 어울리는 책이라 서평단에 신청해 보았다.

운 좋게 서평단에 선발되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본 그림책

그림이 너무 좋고 글이 없는 대신 그림으로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독특한 형식의 책이다.

누구나 이맘때쯤... 일상에 지칠 때쯤엔 지친 몸과 맘을 달래고 싶은 시기


채도가 높고 명도가 높아 밝은 느낌을 주는 표지 그림 휴가철의 바닷가 휴가 중인 사람들의 동작에서 활력이 넘친다.




표지부터가 독특하다. 생활에 찌들어서 힘든 주인공의 푸르스름한 피부와 지친 듯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양말이, 삐뚤어져서 걸려있는 블라인드가, 쉬고 싶은 주인공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장면인 듯




겉표지에서 살랑살랑 희망의 그림자를 달고 다가오고 있는 고양이. 주인공의 뒤에 있어서 주인공에게는 아직 보이지 않지만 책을 읽는 독자에게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대감을 주는 설정인 것 같다.



휴가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인 ... 사람은 누구나 여행을 떠가기 전, 놀러 가기 전 일주일 전까지 가장 행복하고 설레고 흥분되는 것 같다.




얼굴이 파랗고 힘들어 보이는 사람

작가 자신??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주인공의 모습을 반복적인 표현으로 나타낸 듯.

자세히 보면 매일 다른 복장을 하고 출근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표현한 듯.

가방에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푸른 색채와 밝은 노랑이 자유로운 시간으로의 출발을 상징하는 듯. 막 어둡고 답답한 터널로 들어가고 있는 기차의 방향성이 휴가의 설렘을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터널을 지나는 중인 기차가 곧 밝게 나타날 휴가 장소에 대한 기대를 주는 장면




드디어 한적한 기차역에 도착.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은 그 사람의 마음의 짐을 상징하는 듯하다. 옷이 상징하는 것이 직접적인 계절을 나타낸다기보다는 그 옷을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드러내는 듯하다. 막 기차역에서 내린 주인공과 겨울옷을 입은 사람들은 휴가를 보내기 전의 힘든 상황을, 한 장면에 등장함에도 여름 옷을 입은 오른쪽 아래의 엄마와 아이 가족은 아마도 휴가를 마치고 힐링된 기분 좋은 상태임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여기서 중요한 등장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검은 고양이가 주인공에게 어디론가 가는 길을 안내하는 듯한 .... 검은 고양이는 주인공이 검은 패딩을 벗는 순간 등장하는데 이것은 마치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니 기분 좋은 변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안녕 나 따라올래? 야옹?"



흔한 휴가지의 풍경. 뜨거운 태양, 바다, 파라솔, 가족들




이 장면에서 갯바위가 상징하는 것을 생각해 보았는데. 주인공은 아직 푸르뎅뎅한 불편한 피부색인데 반해 다른 사람들은 햇볕에 타서 붉어진 피부 혹은 밝은 살색의 피부로 자연스럽고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다. 아이들은 튜브를 타고 노느라 신이 났고 주인공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앉아서 뭔가를 생각하고 살펴보는 중. 하물며 그림자까지 푸른색이다.




난데없이 태풍이라도 온 것일까? 주인공은 또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혼자서 치킨 등 먹을거리를 시켜 먹고 짐은 대충 풀어놨으며 여전히 양말은 널부러져 있다. 노트북이나 핸드폰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은 일상의 고단함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듯.




그 다음 페이지인 해변에 나간 장면에선 역동적인 구도와 컬러풀한 색의 사용으로 생기 넘치는 휴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어~!! 이 한마디지만 갑자기 뭔가 심경의 변화를 느낀 주인공은 나쁜 꿈에서 깨어난 듯 엉겁결에 멀어져 가는 고양이를 따라가기 시작한다.




이 장면에서의 주인공은 오롯이 나 자신과 우아하게 걸어가는 고양이. 다른 사람들은 저 멀리서 각자의 시간을 즐기고 있을 뿐. 나의 다리에서 변화가 일어나가 시작한다.



동남아 어느 숲에서나 볼 수 있을듯한 이국적인 풍경의 숲으로 고양이가 안내한다. 나는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하게 고양이를 따라갈 뿐이다.



숲속에서 멋진 폭포에 다다른다. 이 곳은 마치 라이언 킹 같은 만화에서 나오는 파라다이스를 보는 듯하다.



고양이가 물을 먹는다. 나는 세수를 한다. 세수를 하니 푸른 얼굴이 고운 살색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물이 차가워서 으으~~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꾹 참고 입수하니 온몸의 푸른색이 살색으로 바뀌면서 표정이 한껏 밝아진다.


햇살이 아름답게 비친 물가에 누워 편안하게 수영도 하고


배경은 다시 바닷가. 아이들의 모래놀이 장난감을 갈매기들이 제 집인 양 갖고 논다.





드디어 홀가분해진 나는 바닷가를 달려서 뛰어간다.




휴~~~ 여기서의 휴~~는 첫 장면에서의 검은 글씨체의 휴~~와는 완전히 다른 의미의 감탄사이다. 휴식의 휴 편안함을 상징하는 휴






너도나도 도넛 같은 튜브를 타고 혹은 기다란 베드형 튜브를 타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즐거운 물놀이 중. 물속에 어른거리는 햇빛의 모습과 군데군데 구름이 비친 물의 표현이 재미있다.



신나게 놀다 보니 해가 질 시간이 되었네. 막 지기 시작하는 해는 수평선을 오렌지색으로 물들이다가



짧은 몇 분 사이에 불타오르는 하늘을 만들어낸다.




드디어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집(숙소)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휴가지의 흔한 풍경, 물놀이 후 널려있는 물놀이 용품들과 수영복, 모자들이 한가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고양이는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밥을 먹는다. 이 고양이는 여기가 집인 것인지 작은 숙소 이름도 고양이 민박이다. 주인공의 그림자가 밝은 노란색으로 변한 것은 밝아진 주인공의 마음 상태를 상징하는 듯




아직도 해변에서 놀고 있는 많은 사람들.. 아름다운 섬과 바위는 제주도의 그것인 듯한 느낌을 준다. 주인공은 짐을 다 챙겨서 어디론가 다시 떠나가기 시작한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주인공이 짧아진 복장처럼 가벼운 마음, 즐거워진 기분으로 어디론가 가고있고 내려오는 사람들은 휴가를 떠나오기 전의 주인공처럼 검은 패딩을 입고 내려오고 있다. 아마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겠지?





이제 떠나왔던 집 현관문을 들어서면 다시 안정감을 느끼고 새로운 마음으로 하던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내 몸에서 빵 냄새가 난다는 표현이 참 재미있다. 노오란 내음이 사라지고 어두운 기운이 다시 가득하면 다시 또 휴가를 가기를 꿈꾸는 나의 마음이 잘 표현된 글귀




 페이지의 달력은 어두운 느낌의 블루였다면 마지막 페이지의 노랑 바탕의 달력은 즐거운 날과 기쁨을 상징하는 것인 듯. 별 표 3개가 그려진 이날은 무슨 날인지 궁금...






본 리뷰는 리뷰 어스 클럽에서 책을 제공받아 독서 후 제법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휴가#이명아#모래알#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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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이명애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휴가#이명아#모래알

휴가



휴가는...

휴가철이 되니 딱 어울리는 책이라 서평단에 신청해 보았다.

운 좋게 서평단에 선발되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본 그림책

그림이 너무 좋고 글이 없는 대신 그림으로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독특한 형식의 책이다.

누구나 이맘때쯤... 일상에 지칠 때쯤엔 지친 몸과 맘을 달래고 싶은 시기

채도가 높고 명도가 높아 밝은 느낌을 주는 표지 그림 휴가철의 바닷가 휴가 중인 사람들의 동작에서 활력이 넘친다.

표지부터가 독특하다. 생활에 찌들어서 힘든 주인공의 푸르스름한 피부와 지친 듯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양말이, 삐뚤어져서 걸려있는 블라인드가, 쉬고 싶은 주인공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장면인 듯

겉표지에서 살랑살랑 희망의 그림자를 달고 다가오고 있는 고양이. 주인공의 뒤에 있어서 주인공에게는 아직 보이지 않지만 책을 읽는 독자에게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대감을 주는 설정인 것 같다.

휴가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인 ... 사람은 누구나 여행을 떠가기 전, 놀러 가기 전 일주일 전까지 가장 행복하고 설레고 흥분되는 것 같다.

얼굴이 파랗고 힘들어 보이는 사람

작가 자신??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주인공의 모습을 반복적인 표현으로 나타낸 듯.

자세히 보면 매일 다른 복장을 하고 출근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표현한 듯.

가방에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주인공이 입고 있는 검은 패딩은 아마도 무거운 마음의 짐, 업무 스트레스 등을 대변하는 상징물인 듯. 추측해보았다.

푸른 색채와 밝은 노랑이 자유로운 시간으로의 출발을 상징하는 듯. 막 어둡고 답답한 터널로 들어가고 있는 기차의 방향성이 휴가의 설렘을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터널을 지나는 중인 기차가 곧 밝게 나타날 휴가 장소에 대한 기대를 주는 장면

드디어 한적한 기차역에 도착.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은 그 사람의 마음의 짐을 상징하는 듯하다. 옷이 상징하는 것이 직접적인 계절을 나타낸다기보다는 그 옷을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드러내는 듯하다. 막 기차역에서 내린 주인공과 겨울옷을 입은 사람들은 휴가를 보내기 전의 힘든 상황을, 한 장면에 등장함에도 여름 옷을 입은 오른쪽 아래의 엄마와 아이 가족은 아마도 휴가를 마치고 힐링된 기분 좋은 상태임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여기서 중요한 등장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검은 고양이가 주인공에게 어디론가 가는 길을 안내하는 듯한 .... 검은 고양이는 주인공이 검은 패딩을 벗는 순간 등장하는데 이것은 마치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니 기분 좋은 변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안녕 나 따라올래? 야옹?"

흔한 휴가지의 풍경. 뜨거운 태양, 바다, 파라솔, 가족들,

이 장면에서 갯바위가 상징하는 것을 생각해 보았는데. 주인공은 아직 푸르뎅뎅한 불편한 피부색인데 반해 다른 사람들은 햇볕에 타서 붉어진 피부 혹은 밝은 살색의 피부로 자연스럽고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다. 아이들은 튜브를 타고 노느라 신이 났고 주인공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앉아서 뭔가를 생각하고 살펴보는 중. 하물며 그림자까지 푸른색이다.

난데없이 태풍이라도 온 것일까? 주인공은 또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혼자서 치킨 등 먹을거리를 시켜 먹고 짐은 대충 풀어놨으며 여전히 양말은 널부러져 있다. 노트북이나 핸드폰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은 일상의 고단함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듯.

그 다음 페이지인 해변에 나간 장면에선 역동적인 구도와 컬러풀한 색의 사용으로 생기 넘치는 휴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어~!! 이 한마디지만 갑자기 뭔가 심경의 변화를 느낀 주인공은 나쁜 꿈에서 깨어난 듯 엉겁결에 멀어져 가는 고양이를 따라가기 시작한다.

이 장면에서의 주인공은 오롯이 나 자신과 우아하게 걸어가는 고양이. 다른 사람들은 저 멀리서 각자의 시간을 즐기고 있을 뿐. 나의 다리에서 변화가 일어나가 시작한다.

동남아 어느 숲에서나 볼 수 있을듯한 이국적인 풍경의 숲으로 고양이가 안내한다. 나는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하게 고양이를 따라갈 뿐이다.

숲속에서 멋진 폭포에 다다른다. 이 곳은 마치 라이언 킹 같은 만화에서 나오는 파라다이스를 보는 듯하다.

고양이가 물을 먹는다. 나는 세수를 한다. 세수를 하니 푸른 얼굴이 고운 살색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물이 차가워서 으으~~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꾹 참고 입수하니 온몸의 푸른색이 살색으로 바뀌면서 표정이 한껏 밝아진다.

햇살이 아름답게 비친 물가에 누워 편안하게 수영도 하고

배경은 다시 바닷가. 아이들의 모래놀이 장난감을 갈매기들이 제 집인 양 갖고 논다.

드디어 홀가분해진 나는 바닷가를 달려서 뛰어간다.

휴~~~ 여기서의 휴~~는 첫 장면에서의 검은 글씨체의 휴~~와는 완전히 다른 의미의 감탄사이다. 휴식의 휴 편안함을 상징하는 휴

너도나도 도넛 같은 튜브를 타고 혹은 기다란 베드형 튜브를 타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즐거운 물놀이 중. 물속에 어른거리는 햇빛의 모습과 군데군데 구름이 비친 물의 표현이 재미있다.

신나게 놀다 보니 해가 질 시간이 되었네. 막 지기 시작하는 해는 수평선을 오렌지색으로 물들이다가.

짧은 몇 분 사이에 불타오르는 하늘을 만들어낸다.

드디어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집(숙소)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휴가지의 흔한 풍경, 물놀이 후 널려있는 물놀이 용품들과 수영복, 모자들이 한가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고양이는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밥을 먹는다. 이 고양이는 여기가 집인 것인지 작은 숙소 이름도 고양이 민박이다. 주인공의 그림자가 밝은 노란색으로 변한 것은 밝아진 주인공의 마음 상태를 상징하는 듯

아직도 해변에서 놀고 있는 많은 사람들.. 아름다운 섬과 바위는 제주도의 그것인 듯한 느낌을 준다. 주인공은 짐을 다 챙겨서 어디론가 다시 떠나가기 시작한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주인공이 짧아진 복장처럼 가벼운 마음, 즐거워진 기분으로 어디론가 가고있고 내려오는 사람들은 휴가를 떠나오기 전의 주인공처럼 검은 패딩을 입고 내려오고 있다. 아마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겠지?

이제 떠나왔던 집 현관문을 들어서면 다시 안정감을 느끼고 새로운 마음으로 하던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내 몸에서 빵 냄새가 난다는 표현이 참 재미있다. 노오란 내음이 사라지고 어두운 기운이 다시 가득하면 다시 또 휴가를 가기를 꿈꾸는 나의 마음이 잘 표현된 글귀

첫 페이지의 달력은 어두운 느낌의 블루였다면 마지막 페이지의 노랑 바탕의 달력은 즐거운 날과 기쁨을 상징하는 것인 듯. 별 표 3개가 그려진 이날은 무슨 날인지 궁금...


엽서인 줄 알았던 그림들 - 엽서는 아니지만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의 그림을 아름답게 인쇄한 귀여운 선물

모래알 출판사의 센스 있는 선물 감사합니다~~!!

키다리 출판사에서 출간되거나 출간될 예정인 책들을 자세히 소개해 주는 안내 서적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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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이명애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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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마음을 벗어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는 지금 시즌에 딱 맞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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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법 - 행복한 삶을 위해 나와 친해지기
엔도 슈사쿠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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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법

#엔도 슈사쿠 지음

#에세이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눈이 어질어질한 느낌으로 디자인된 표지



이 책은 나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담겨있는 자기 개발서이다.


작가의 직업적인 경험과 연륜에서 묻어나는 인생의 조언들이 깊이 있게, 부담 없이 와닿는다. 책이라는 것이 다 그렇지만 개인적인 경험치에 따라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엔도 작가 소개




우리 아이도 예전에는 재미있는 얘기로 자존감도 많이 높아지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주도적인 위치에 있을 때가 있었건만... 사춘기가 되니 다시 자존감이 다소 낮아져서 극복할 방법을 매일매일 고민한다.



자기 계발서가 흔히 그렇듯이 이 책에서도 나의 본모습을 알고 이해하기 시작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의 시작점이라고 이야기한다. 겉으로는 어수룩하게 보이되, 속으로는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대인 관계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실은 나도 복잡 다양한 인간이고 싶은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소설가이면서 연극배우이며, 극단주이면서 합창단원이기도 한 배우의 여러 가지 모습에 매력을 느낀다.



고생을 최소화하는 현명한 삶의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의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관광이 아닌 여행을 하라는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휴양과 관광을 좋아하게 된 지금의 나로서는 젊은 시절에 좀 더 많이, 좀 더 먼 곳으로 여행하러 다니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많다. 젊으면 뭐든지 도전하기 쉽다는 진정한 의미를 나이가 들어서야 알게 되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시기아 질투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시기 질투심이 많았던 나로서는 내가 왜 그렇게 살아왔으며 지금까지도 왜 그런 감정에 자주 휩싸이는지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불필요한 에너지라는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승부욕이라든가 서로를 자극제로 삼아 서로 역량을 높인다는 긍정적인 면에서 다소의 정신적인 소모가 있더라고 시기 질투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다만 지나치면 아니함 만 못하다는 것을 가슴에 새겨야 정신적인 소모가 덜 할 것이라 생각한다.




통상적으로 가면은 쓴다는 의미는 좋지 않은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꼭 그렇게 진솔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하는 엔도 씨. 하나의 얼굴로 일관하는 사람은 가식적이지 않고 진솔해서 좋은 사람이고 여러 개의 얼굴을 상황에 따라 바꿔치기할 수 있는 사람은 가식적이고 진솔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관념을 버리라고 조언한다.





사람들은 고정관념으로 단체 속에서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지만 그것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님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많이 공감했다. 물론 직업적인 특성도 있겠다. 예술가들에겐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 한마디로 튀는 것의 가치를 추구하는 편이지만 공무원들의 입장에서는 튀지 않고 성실한 것에 최고의 가치를 둘 수도 있으니까...





누구나 자기 안에 겁쟁이를 가지고 있는 법. 겁쟁이로서의 두려운 마음을 극복하고 멘탈이 강해지기 위한 노력은 평생 계속되는 숙제인 듯





지금도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이 직업을 가지고 성인으로 살아가는 시기에 1인 1직업이라는 사고방식은 맞지 않는 것 같다.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면 어찌 좋지 아니한가? 주된 직업이 있고 잘 하지는 못하더라도 취미로 삼는 일을 또 다른 일로 삼고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사람들이 흔히 '열등감을 가지지 말고 극복하라'라고 말하지만 엔도 씨는 그것보다는 나의 열등감을 인정하고 그것과 공존하라고 얘기한다.


어릴 때부터 나 자신의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여 열등감이라는 말은 항상 나를 따라다니며 괴롭히던 단어였는데 그 시절에 이 작가의 이 책을 읽었더라면 열등감을 가진 나 자신과 열등감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한참 혼란스러운 시기를 헤쳐나가고 있는 중학생 아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나를사랑하는법#에세이


태그

#나를사랑하는방법#엔도슈사쿠#행복한삶을위해나와친해지기#김영주#침묵#깊은강#바다와독약작가#무리하지않고#나답게#나를이해하고사랑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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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법 - 행복한 삶을 위해 나와 친해지기
엔도 슈사쿠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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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나 자신의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여 열등감이라는 말은 항상 나를 따라다니며 괴롭히던 단어였는데 그 시절에 이 작가의 이 책을 읽었더라면 열등감을 가진 나 자신과 열등감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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