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Let 다이 1
원수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중학교를 첫 입학하여 심심풀이로 만화방에 들어서 이 만화를 빌려보게 되었다, 나는 그리 동성을 비관적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조금에 꺼림끽도 없었다, 오히려 보면 볼수록 중독됨을 느낀 바이다, 그 동안 성적인 주제로만 다뤄오던 야오이만화를 접한 나에게 렛다이라는 만화는 충격적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육체적인 욕구만으로 그려져 왔던 만화는 나에게 식상함을 가져왔었다, 허 나, 이 만화는 그런 나에게 새롭다고 할까나? 결코 매번 반복되었던 그림이 아닌 다이와 제희에 사랑을 다룬 이 만화는 나에게 크나 큰 흥미를 가져다 주었다,

처음 폭력으로 시작되었던 다이와 제희에 만남은 그리 유쾌하지는 못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로에게 끌림을 느끼고 사회에서 부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동성을 선택한 그들.. 11권에 들어서면서 다이는 제희에게 떠난다는 문자메세지와 끝내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 제희를 기다리지 못한 채, 그는 한국을 떠나버리고, 갑작스런 다이와에 이별에 제희는 다이를 그리워 하며 그에 방에 찾아가고는 한다, 시작과는 달리 점점 어두운 분위기만 조성되지만, 그것이 한 사람에 머리에 짜내어 상상속에 인물이라 할지라도 다희와 제희가 동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손가락질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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