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내가 있다 알맹이 그림책 50
알렉스 쿠소 지음, 키티 크라우더 그림, 신혜은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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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내가 있다

글: 알렉스 쿠소 / 그림 : 키티 크라우더 / 번역 : 신혜은

출판 : 바람의 아이들

이 책 뭔가요?

읽고나서 정말 띵!하고 크게 얻어맞은 기분;;

완전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네요!!

뭔가 굉장히 심오하면서도 철학적이고...

그리고 이런 주제를 어떻게 이렇게도 잘 표현했을까요?

정말 감동감동 감동입니다!!




일단, 앞 면지에요. 앞 모습의 뼈와 근육

뒷 면지도 한번 볼까요? 대박이에요!




뒷모습에서 바라본 장기로 가는 혈관들과 모세혈관들이에요.

정말 작가의 상상력은 대단하네요.

그림만 보면 그냥 과학 그림책인 줄 알겠어요.

그런데 알고보면 철학적인 이야기.

반전 이에요~ 읽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첫 문장부터 저는 심쿵이었어요.

"내가 항상 나인 건 아니었다."

이 한줄로 그냥 끝인것 같아요.

저는 저 한줄로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다 담고 있는것 같아요.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첫 페이지입니다.

저는 다음장으로 넘기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내가 누구인지 나도 모르겠다는 것에 대한 표현인가?

가끔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봤을 때 그렇지...맞아...

이러면서요.



내 안에 있던 또 다른 나라.

그리고 그 안에서 마주한 다른 형태의 나의 모습들.

가장 큰 괴물들....

이 장면은 너무 통쾌하더라구요.

결국 자신의 감정을 표출했잖아요.

무언가 답답했던 어떤 상황에 대한 탈출로서의 행위.

그렇게 되찾은 내 마음의 평화...

독서토론하고싶게 만드는 그림책이에요.

이야기 나눌거리도 엄청 많구요~

게다가 이렇게 글을 쓰다니요...?

이런책을 만나면 참 행복해져요.





* 제이그림책포럼에서 선물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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