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스타가 된 공주의 용 마음의 샘을 깊이는 철학 동화 4
조프루아 드 페나르 글.그림, 허경회 옮김 / IBL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IBL]의 "대스타가 된 공주의 용"입니다. 

 

마음의 샘을 깊이는 철학동화 4편입니다. 주제는 "우애란 무엇인가"

철학동화라는데 철학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만화스러운 제목과 표지입니다. 표지에서 용이 짐꾸러미를 싸면서 너무나 애처로운 표정으로 사진 공주님을 바라보고 있어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마리공주의 왕실 집사인 용 조르쥬가 어느날, 나타난 쥘이라는 기사때문에 왕궁을 떠나게 되네요. 마리공주와 쥘기사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기로 결정했거든요. 조르쥬는 공주에게 더이상 자신은 필요없을 거라 생각하며 작별인사도 없이 공주를 떠납니다. 그러면서 우연히 영화에 출연하게 되어 대스타가 되어 공주를 잊고 살아가려는데 몹쓸 병에 걸려 하루 아침에 대스타에서 추락하게 될 위기에 처합니다. 이런 상태의 조르쥬를 구한 것이 바로 마리공주가 보내 준 탕약이예요. 이 약을 먹은 조르쥬는 예전처럼 건강해졌고 다시금 대스타가 될 수 있게 되었지요. 역시나 오랜 친구만큼 좋은 것이 없군요. 수많은 명의가 왔지만 조르쥬를 치료하진 못했거든요. 귀한 재료로 만든 탕약이기도 하지만, 마리공주의 정성어린 마음이 조르쥬를 치료해 준 건 아닌지... 요새 한창 어린이집에 재미를 붙인 우리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니, 자기도 친한 친구가 있다면서 친구얘기에 신이 났습니다. 그 친구와 항상 함께 놀고싶데요. 우리 아이에게도 조르쥬와 같은 시련이 찾아오면 어쩌죠? 엄마마음에 괜한 걱정인가요. 많이 아픈만큼 성숙한 조르쥬처럼 우리 아이도 시련을 잘 겪어낼 수 있겠죠? ^^ 아이와의 이야기거리가 많게 해주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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