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 비밀결사대 5 - 퍼즐을 맞춰라 일공일삼 84
한정기 지음, 유기훈 그림 / 비룡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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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 비밀결사대] 시리즈가 완간이 됐네요.

그동안 아이와  재밌게 읽은 책인데, 5권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볼 수가 없다고 하니 서운한 기분이 듭니다.

금숙이, 우진이, 동영이, 한빛이, 서진이.

다섯 명의 대원들의 활약을 읽으며 어른들까지도 읽을 수 있는 추리 동화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던것 같아요.

 

정감있는 부산 사투리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답니다.

다섯번째 이야기의 제목이 퍼즐을 맞춰라!

사건을 해결할때 퍼즐을 맞추듯 단서 하나하나를 맞춰 나가다 보면 해결이 되더라구요.

 

표지에서 보여지듯이 강원도 스키장에서 신나게 노는 플루토 비밀결사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 책의 배경이 설원이라서 책을 읽는 동안은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답니다.

 

 

 

 

 

 

1권은 고속도로 건설현장의 가마터와 멸치 축제

2권은 팔색조와 여름 추리소설 학교

3권은 똥과자 뽑기와 마임

4권은 이집트 상형문자

마지막 5권은 에비로드와 은주씨와 연우 씨의 이야기가 등장을 한답니다.

 

플루토와 비밀결사대 시리즈는 8년간 작가가 공을 들여서 출간을 했다고 하네요.

저는 첫 출간했을 당시에는 아이가 어릴때라 못보고, 작년에 한번에 보게 됐답니다.

 

 

 

 

 

 

 

간략한 줄거리...

 

비밀아지트를 만들고,  

우정과 정의를 맹세한 플루토 비밀결사대 앞에 중학교 입학 전 마지막 겨울 방학이 시작되었다. 

중학교에 입학하면 이전처럼 자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서운함을 가득 안은 채 플루토 비밀결사대는

금숙이의 초대로 강원도 어느 스키장으로 신나는 여행을 떠난다.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인 산장,

그곳엔 또 다른 사건이 기다리고 있는데...

 

 

 

 

 

 

경기도 일대 편의점 강도 사건을 전제로 깔고서 이야기는 진행이 되더라구요.

서울 인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던 김선일씨가 괴한에게 당해서 쓰러지며 사건은 시작이 된답니다.

누가?  왜? 편의점 사장인 김선일씨를 쓰러지게 했는지를..~

 

범인이 남기고간 단서들이 사건 현장에는 남기 마련이라고 하더라구요.

쏟다진 사발면 옆에는 신경안정제 캡슐 껍질이 발견이 됩니다.

또 인터넷으로 결제한 알프스 스키장 사용권 영수증도 발견이 되고

영수증에서 손으로 쓴 글자도 발견을 합니다.

에비로드라는 손글씨를..~

 

 

 

 

 

 

강원도에서 금숙이 작은 이모와 이모부가 운영하는 팬션의 이름이 '에비로드'라고 합니다.

비틀즈의 연습실이 있던 영국의 거리 이름이 '에비로드'라고 하네요.

비틀즈의 열혈팬인 이모와 이모부답게 펜션의 이름도 비틀즈와 연관이 있더라구요.

 

에비로드를 찾은 손님들의 행동은 비밀 결사대의 눈에 하나같이 의심을 살만한 행동만 하더라구요.

모두가 범인인것 같은 긴장감에 책을 손에서 놓지를 못하고 끝까지 읽게 만들었답니다.

 

 

 

 

 


제일 먼저 벽돌집에 든 손님은 김상윤이라는 젊은 남자로 외제차에 명품옷을 걸치고 에비로드를

찾아서 눈에 띄는 인물이었어요.

젊은 나이에 돈이 많아 보이니까 혹시 편의점 털이를 통해 구입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거든요.

 

통나무집에 들은 세명은 김대성, 서경택, 양동철로 곧 대학생이 된다고 하네요.

그중 서경택은 서울대에 4년 전액 장학금을 따놓은 수재라고 합니다.

세명이 진짜 친구일까 의구심이 드는 구성이라서 의심이 들었답니다.

주인과 하인의 관계랄까요?

서경택 〉양동철 〉김대성

친구라기 보다는 상하 복종의 관계처럼 보여진답니다.

 

마지막으로 황토집에 든 손님은 고3이 될 아들과 젊은 엄마였답니다.

스키장에 와서까지 수학 문제집을 풀리는 극성 엄마와 그 엄마가 시키는 대로 멍한 상태에서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는 아들의 모습 또한 불안불안 하더라구요!

언제 아들이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상태더라구요.

 

 

 

 

 


 

스키장으로 놀러온 플루토 비밀 결사대는 모든 단서들을 모아모아서 범인을 밝혀내려고 합니다.

서로가 본 사건들을 하나로 모아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더라구요.

 

 

 

 

 

 

위험한 순간엔 어른들을 부르는 모습 또한 아주 맘에 들더라구요.

잘못하다가 큰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아이들의 활약으로 사건은 잘 마무리가 됐답니다.

 

플루토 비밀결사대도 이제 중학교에 올라 간다고 하네요.

더욱더 멋진 청소년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요.

서로에 대한 우정도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구요.

저와 제 아이의 가슴에 다섯명의 비밀 결사대는 영원히 남아 있을거에요.

 

 

 

 

 

 

책속에서 말하는 큰 주제가 있더라구요.

과연 우리 아이들의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하는 물음이 있었답니다. 

 

서경택이나 고3인 나태수를 보면서 공부만 잘하면 모든게 용서 받는 사회풍토가 사라지길 바래봅니다.

미래를 위한 꿈이라는게 공부가 아니라 자신만의 재능을 갈고 닦는 행복으로 이루어지길 또한 바라는 마음이에요.

우리 아이들이 공부에 밀려서 인성 교육이  뒷전으로 치부되는 사회가 아니라

몸도 마음도 풍요로움 속에서 건강한 미래를 꾸려나가는 힘을 기르기를 바래봅니다.

 

저 또한 저희 아이에게 미래를 위한 건강한 자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귀한 책이었답니다.

 

올여름 우리 어린이들이 플루토 비밀결사대와 함께 신나는 모험을 떠나보길 추천드려요~!!

아마, 여행을 다녀온후에는 우리 어린이들의 생각의 폭이 한층 자란걸 느끼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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