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을 각 잡고 제대로 쓰기 시작한 지 이제 2년 차. 이전에는 출판계에서 일을 하며 조금씩 내 웹소설을 써오다 재작년 다니던 회사를 돌연 그만두고 웹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동안 내가 쓰는 웹소설의 유형은 흔히 사람들에게 익숙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는 장편이 아니라, 단권으로 이루어진 장르소설이다.
즉, 한 권에서 두 권 사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재 호흡과는 맞지 않는 형식의 중단편을 주로 써왔다. 주로 선독점으로 출간하는 곳은 리디북스이며, 장르는 전부 로맨스였다!
하지만 단권을 쓰면서도 로판(로맨스판타지)연재에 대한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종종 시간이 날 때마다 써왔는데, 늘 부족함을 느끼곤 했다.
단권과 장편 연재는 이야기의 흐름과 호흡이 다르기 때문에, 연재를 시도하면서도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거나, 초반까지 열심히 쓰다가 초반을 넘어가면 스토리가 흐지부지해지곤 했다. 또한 장편 클리셰를 정확하게 사용하는 방법 등…… 이런저런 세심하고 현실적인 팁을 담은 작법서를 찾고 있는 와중에, [밀리언 뷰 웹소설 비밀코드]을 읽게 된 것이다.
저자가 쉽게 잘 풀어놓은 덕분에 원하는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고, 웹소설 연재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리뷰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