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의 노트 - 계기를 찾는 일곱 가지 습관
한은 지음 / 플로우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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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컨텐츠 기획자다. 꼭 저자와 같은 직업인이 아니어도 회사원들은 늘 아이디어 고갈에

시달린다.

내가 쓰는 보고서가 늘 그내용이 그내용인거 같고, 발전이 있었으면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싶은데 어떻게 얻어야 할지 모르겠다.


이책은 반쯤은 실용서고 반쯤은 에세이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를 이렇게 구상해서 정리하면 좋은 기획안을 작성 할 수 있습니다"

와 같은 이야기는 없다. 


자신의 일상에 대한 일과 거기에서 나오는 아이디어 정리법?

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하지만 약간의팁은 있다. 우리가 갖는 모든 아이디어는 일상생활에서 나온다

그 일상생활을 어떻게 보내면 될지 본인의 기억을 더듬으며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참신함은 기존것을 비트는데서 시작한다(그럴때가 많다)

저자가 예를 드는 것은 드라마 "대왕 세종"

원래는 "세종 대왕" 으로 부르지만 순서를 바꿈으로써 

왕을 더 부각시켰다. 일상족에서 쓰던 내용도 순서를 바꾸면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여백을 견디는 훈련을 해야 한다.

보고서에 어떤 내용을 더할지 고민하지 말자 우리가 보고할건 너무 많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무언지 핵심을 추려서 보고하자

무엇을 빼야 하는지를 파악하는게 어렵다.

보고서에 빈칸이 있으면 불안해서 채우려고 말을 길게쓰는데 그러지말자


당연히 한장의 페이지에 여러개의 내용을 담으면 읽는 사람은

헷갈린다 무슨말을 하는건지. 중언부언 하지말고 단순하게 하자.


기록의 힘을 믿어보자, 별거 아닌 내용도 생각날때마다 적어보자, 나중에 들춰보면 

도움이 되는 내용일 수 있다.

내용에 따라서 글로 쓰는 것보다 그림을 그리는게 나은 메모가 있을수도 있다.

시각화의 힘은 강력하기에 필요에 따라서 메모를 해보자


아이디어를 구성하는 힘을 얻고 싶다면 내용 구성하기를 해보는 것도 좋다

저자가 학생들(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한다)과 자주하는 수업법인데 

무작위로 된 단어 5~6개를 주고 그 단어들을 이어서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훈련이다.


독특한 책이다. 기획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도 기획만 말하지는 않고 자신의 이야기도 덤덤하게 

하는데 울림이 있다.


어린이들에게 가르쳐주는 길을 잃었을때 대처법이란다

1. 걷지 말고 멈춘다

2. 자신의 이름, 부모님 이름, 부모님 전화번호 10번 떠올리기

3. 주변의 경찰관 혹은 아이를 데리고 있는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우리가 일을 하다가 또는 삶에서 길을 잃었을때 해야할 일도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다.

1. 전진을 멈추기, 그 일을 잠시 중단

2. 현재 자신의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

3. 먼저 경험해본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기


사람의 눈은 앞을 향해 있기에 패닉상태가 되면 직진본능이 앞선다고 한다.

지금 내가 그런거 같은데 잠시 멈춰서 상황을 파악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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