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사 - 오늘까지만 출근하겠습니다
박정선 지음 / 브.레드(b.read)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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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만 들어도 설레는 "퇴사"

모든 직장인의 꿈이자, 닿을수 없는 소망이다. 소위말하는 은수저 금수저가 아니고서야 

퇴사는 다른 입사로 이어져야 일반적이다.

영원한 퇴사를 원하지만 은퇴할 나이가 아니고서야 퇴사는 위험하다,.


저자는 10여년이라는 직장인치고는 짧은? 경력 동안 8번의 퇴사를 경험했다.

직업이 잡지 편집기자 이커머스 마케터 등의 이직이 잦은 업무의 특성도 있었겠지만

그런 분야라 해도 상당히 오래 일하는 사람도 있으니 별난 이력이긴 하다.


자신을 겸손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능력이 대단해 보인다.

특히 사람의 마음?을 얻는 능력이 대단해보인다.

8년간 일한 첫 직자에서 퇴사시, 소리소문 없이 나가는게 싫어서 전 직원이 

마실수 있도록 회사 아래 커피숍에 미리 돈을 내고 커피를 마실수 있게 했고

현수막 안내문을 만들어서 1층 로비에 붙였단다.

이런 실행력을 갖춘 사람이라니!!


또 중견, 대기업, 스타트업등 많은 종류의 회사를 경험했는데.

결단력이 대단하다. 중소/중견을 다니다 대기업에 가니 일은 너무 편했단다.

오히려 처음에 다녔던 잡지사에서 야근이 더 많았기에 대기업의 워라벨에 

매우 만족했다고, 급여도 엄청 높고.


그런데 장기적으로 자신의 커리어에 이게 도움이 될것 같지 않았단다.

잡지사에 다닐때는 힘들어도 마감 후에는 자식을 낳은거 같은 보람이 있었는데 

대기업에서는 소위 말하는 톱니바퀴의 일원이지 만족감을 느낄수 없었다고.

그래서 퇴사를 한다!! 우어....


그리고 지인이 시작한 스타트 업에 들어가는데 여기서 쓴 경험을 한다.

스타트업이라는 이름하에 주먹 구구식으로 운영되다 보니

3개월 만에 처음과 크게 다른모습으로 변하고 

6개월 만에 퇴사를 결심할 정도로 수직적인 조직으로 변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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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퇴사를 경험하며 느낀 생각과 경험을 정리했다.

업역이 달라도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언젠가 인사과에 다니는 아는 사람에게 이직능력자들은 어떻게 그렇게 잘 하느냐고 

물었더니 

"능력이 있으면 (시장에서) 팔리게 되어있어" 라고 했다.

저자도 그런듯 하다.


일에 재미를 느껴 혼자 이것저것 작업해 보면서 자신의 역량이 늘어났고

연관된 다양한 분야를 접하다보니 할수 있는 업무범위가 넓어져서

이직을 하기 용이했다.

(물론 노력을 폄하하는게 아니다)


100세시대, 60세 정년이라는 암담한 시기에 

우리는 어떻게 내 이력을 넓혀나가고 어떤 마음으로 회사를 다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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