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기자의 나도 가끔은 커튼콜을 꿈꾼다
김수현 지음 / 음악세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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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된 여인이다.  한마디로 부러울 따름...

대부분 50~60대 이상인 사람들, 그 중에도 여인네 들은 먹고 살기에 팍팍한 시절이라 교육이고 여행이고 뭐고 그런 단어 조차도 생소했던 그 시절을  경험 했다. 남정네들은 대를 이을 사람이라 하여 특별 대우를 받던 시절.. 그래서 지금은 그 흔한 계란도 오빠가 혹은 남동생이 먹는걸 꼴깍꼴깍 침 흘리며 빨리 어른이 되었음 하고 느리게 가는 시간만 괜시리 원망했던 그 시절을 겪은 우리네 세대의 사람들.. 바로 지금의 나의 세대.. 50대 그 이후 세대인 것이다.

 

지금 내가 20대 였으면..   지금 내가 30대 였으면... 그러나 나는 50을 훨씬 넘은 중후한 중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김수현 기자가 꿈꾸고 이루고 이루어가는 그의 멋진 삶에 나는 박수를 보내고 싶고 내가 이루지 못한 꿈에대한 열정과 그녀가 가지고 있는 겁없는 도전 정신에 또한 응원을 보내고 싶다.  지금 까지도 그녀가 하고싶은 일들과 꿈을 향해 달려왔던 대로 앞으로도 더 큰 꿈과 열정을 통해 우리 주변에 많은 여성 들에게 삶에 에너지를 갖게 해 주기를 .. 그리고 여자라고 못할일이 없음을 그녀의 작지만 큰 몸짖을 통해 표현해 주기를 축복해 주고 싶은 마음이 마구 마구 들었다

 공연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아 한다는 그녀~~  한때는 예술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적도 있었을 정도로 공연을 좋아 했으니 입사 6년만에 문화부에 배치를 받고 만세를 불렀다던 그녀의 마음이 나는 이 책을 읽고는 얼마든지 공감 할 수 있었다.

형편이 여의치 않다는 구실로 공연은 커녕 1년 12달 영화 한편을 보지 못하고 사는 내 메마른 감성을 탓해야 함도 나는 김수현 기자의 삶을 보면서 깨닫게 되었다. 극장 한번 갈 수 없는 형편이 문제가 아니고 내 감성이 빈들에 마른 풀같이 메말라 있었음을 인정하는 순간 눈물이 와르르~~ 이 웬 청승인지 그렇게 한참을 울고 나니 우울한 기분이 조금 풀어 졌다.

 사람의 마음속에 꿈을 품고 사는일은 참으로 중요한것 같다. 내 꿈은 무엇이었던가. 나는 무슨 꿈을 지금 품고 있는가~       내 모습을 보니 기가 막힐 지경~  ~~
이 책은 나에게 많은 도전을 주고 오기심까지 발동케 하는 그런 책으로 내게 다가 왔다.
꿈은 누가 가져다 주는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발견하는 일로부터 출발 하여야 됨을 너무 늦께 깨달은 걸까 ㅠ

주부로도, 아내로도, 엄마로도, 직장인 으로도 소홀함 없는 그녀  김수현~~

작가의 삶을 통해 그녀가 가진 열정을 배운 좋은 시간 이었고 늦었지만 지금 이라도 내 자신의 새로운 세계를 꿈 꿀수 있는

기회가 되였음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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