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꽃이 피었습니다 - 아이에게 읽어주다 위로받은 그림책
박세리.이동미 지음 / 이야기공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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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그림책을 많이 읽는 때가 있나 싶다. 그것은 바로 아이 때문이다. 아이는 하루에도 몇 권의 책을 읽어 달라고 한다. 아이가 아직 글을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와 보게 되는 책은 전부 그림책인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던 그림책과 아이가 읽는 그림책은 많이 다르다. 나름의 내용이 있고 때로는 어른이 봐도 깊은 울림이 있는 책들이 있다. 그림책의 세계를 아이를 통해 새롭게 접하게 된 것이다.


【그림책 꽃이 피었습니다】는 그림책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부재인 '아이에게 읽어주다 위로받은 그림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두 엄마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발견한 새로운 그림책 세상에 대한 이야기 이다. 마흔의 여자, 그리고 엄마인 두 사람이 아이를 위한 그림책을 읽다가 스스로를 위로 받은 그림책 48권을 소개하고 있다.


그림책을 읽다 보면 나 스스로가 그림책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다보니, 누군가가 좋은 그림책을 망라해서 양질의 그림책만 쉽게 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림책 꽃이 피었습니다】는 책과 관련된 여성 두명이 스스로 감동받고 위로받은 책을 선별하여 소개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양질의 그림책을 쉽게 추천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더불어 부록으로 함께 보면 좋을 그램책 100권을 소개하고 있다. 이 정도면 좋은 그림책 리스트로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그림책을 만나게 되면 기분이 좋을 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 혼자 알고 있기 아깝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으로 이 저자들이 【그림책 꽆이 피었습니다】를 엮에 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저자들이 진심으로 이 책들을 아끼고 추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언젠가는 내가 감명깊게 읽은 그림책들을 함께 소개하는 날이 왔으면 한다. 이 책 덕분에 그런 꿈을 꾸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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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또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 - 투자에서 비즈니스까지 한칼로 끝내는
김수헌.이재홍 지음 / 어바웃어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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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업무적으로 회계를 접할일이 많지 않은것 같지만, 사실 회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 직장인이다. 왜냐하면 직장인으로서 업무를 하다 보면 비용을 사용하게 되고 비용이 발생되면 이것은 바로 회계적으로 장부에 기록되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계는 회계 부서에 있는 사람이 아니고는 매우 어렵고 멀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들어 부서가 변경되면서, 회계부서는 아니지만 회계와 아주 관련이 높은 업무를 하게 되었다. 회계에 일면식도 없는 나에게 회계는 매우 골치아픈 존재가 되었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등 열어보면 숫자로만 되어 있는 곳에서 의미를 파악하고 정보를 뽑아내는 것이 막연하고 힘들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말 그대로 하마터면 또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 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회계를 알고 일할 수 있을까.

회계는 매우 방대하고 케이스도 너무 많고 복잡하다. 회계의 A 부터 Z 까지 이해하고 일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왜냐하면 회계의 법과 제도가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회계사들이 존재하고, 회계법인을 통해 전문적인 그리고 회계감사에 문제가 되지 않는 것들을 상의하고 결정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인이 회계를 이해하고 일하는 방법 중 가장 쉬운 것이 바로 이 【하마터면 또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 했다】 책을 읽어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바쁜 회사일 중에 회계학 원론 부터 우리가 읽고 공부할 수는 없으며, 실제로 현업에서 필요한 회계에 대한 실무적인 부분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이 책이 많이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은 【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 했다】의 리마스터 에디션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찾았다는 것이고,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롭게 다시 나온 이 책이 많은 회계관련 업무를 하는 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나의 회계 지식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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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생물도감의 희귀한 생물 대백과 - 신기함 주의! 입이 떡 벌어지는 생물 총집합! 체험하는 바이킹 시리즈
TV생물도감 지음, 구연산 그림 / 바이킹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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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람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는데, 그중에 하나가 수족관에 가는 것이다. 요즘에는 다양한 수족관들이 있어 물속에 사는 동식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을 수족관에서 다 관람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해 있다. 그러다 보니 아이에게 설명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아이가 관심을 가지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며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해 보면 이러한 수족관이 발달되어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수족관에서 상어, 가오리 정도를 봐왔던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을 위해서는 알아야 할 것도 많고 아이의 관심과 호기심의 정도가 더 깊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 위해 부모 역시 아이의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그러한 노력을 덜어주는 책이 바로 【TV생물도감의 희귀한 생물 대백과】라고 생각한다.


TV생물도감은 희귀한 바다 생물과 곤충을 소개하는 생태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인데, 이 책을 통해 TV생물도감을 알게 되었다.

덕분에 TV생물도감의 유튜브 콘텐츠를 보게 되었는데 매우 전문적이면서도 아이들이 보기에도 적절하게 잘 만들어져 있었다.

또한 이 책에 소개되는 각각의 생물에 대한 QR코드를 확인하면 TV생물도감의 유튜브 콘텐츠에 바로 연결이 되어 책을 통해 확인한 생물의 정보를 영상을 통해 자세하게 연결하여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더불어 이 책의 끝부분에는 책에 각종 생물 카드가 있어, 아이와 함께 생물의 종류를 맞추고 주요 특징들을 기억할 수 있는 세심한 배려가 담겨있었다.


처음에는 책에 담겨있는 내용과 정보가 매우 다양하고 전문적이어서 아이가 이 책을 잘 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는데, 다행히도 책 중간중간에 있는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아이가 흥미를 보이면서 책을 재미있게 보는 모습을 보고 이 책을 고른 것에 대해 뿌듯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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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우주여행, 태양계의 행성들! 신통방통 과학 탐구 그림책 2
존 디볼 지음, 박서경 옮김 / 상수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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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지식이 없는 아이에서 하나하나 지식을 쌓아가고, 그래서 매우 당연해진 것을 다시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설명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언어라는 것도 그렇고, 과학도 그러하고, 우리가 사는 우주 역시 그러하다.

지구가 둥글다는 것, 그리고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게 사실은 우리 지구가 태양을 공전해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 그리고 태양을 공전하는 것이 지구 말고도 다른 행성들이 존재하는 것 등 이제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들을 아이에게 하나하나 설명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 게다가 어떻게 하면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깊어졌다.

그러다 만나게된 책이 바로 【신통방통 우주여행, 태양계의 행성들】이다. 사실 찾아보면 태양계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책들이 매우 많다. 그 중에서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아이가 태양계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였다.

너무 자세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면, 이제 집하고 어린이집 정도가 아이의 세계인데 우주를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벅차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무엇보다 이 책은 집에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내가 사는 이곳은 너무너무 심심해...!" 소파에 누워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나요?

그러면서 정적인 나의 보금자리가 실은 굉장한 우주 안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곳에 있다는 것을 재미있고 쉽게 시작하고 있다.

지구에서 시작해서 태양으로 갔다가 태양을 도는 7가지 행성들을 하나씩 소개하고 다시 지구로 돌아온다.

그리고 행성 하나하나를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특징적인 내용들만으로 우리가 그 행성에 가게 된다면 겪게 될 일을 아주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더러는 어른인 나 역시 몰랐던 사실도 있었고, 그래서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사실, 이 책이 아이가 지구와 태양계를 이해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도 많은 태양계에 대한 지식 중에 아주 일부를 습득하는데 도움을 주고 다른 태양계 지식을 아이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좋은 주춧돌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희망찬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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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명상 내가 좋아하는 것들 8
용수 지음 / 스토리닷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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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이라고 하면 매우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진다. 온전히 시간을 내어 잡념에서 벗어나 집중해야 하는데, 실제로 그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핸드폰 보는 시간, TV 보는 시간 중 아주 일부만 내어놓으면 명상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뭔가 매우 낯설고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명상】은 티베트 불교를 설파하는 용수 수님께서 지으신 책인데, 사마타와 위빠사나 부터 시작한다. 사마타는 알아차림을 기르는 것이고, 위빠사나는 실상을 보는 것이다. 사마타와 위빠사나는 결국 이어지면서 서로를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명상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가 매우 어렵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지극히 당연하면서도 매우 쉬운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읽다 보면 그렇지, 당연하지 라는 생각이 계속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명상이 어려운 것일까?


사실 살아가면서 우리가 지키고 유지해야 하는 것들은 어찌 보면 매우 당연하고 쉬운 것들이다. 하지만 그것을 지속하고 그렇지 않은 것들로부터 지켜내고 이겨내는 것이 매우 힘든 것이다. 사람은 더 편한 것을 찾는데 익숙해지기 마련인데,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들은 사실 편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수행은 기억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틀어서 가장 와닿고 가장 중요한 구절인 것 같다. 기억해야 행할 수 있고, 행해야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하라리 역시 위빠사나 명상 수행자라고 한다. 20년 넘게 매일 두 시간 이상 명상을 하고 있고, 일 년에 한두 달은 모든 활동을 놓고 명상에만 집중한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 모두가 유발하라리 처럼 명상을 삶에 우선에 두기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밥을 먹는 것처럼 우리 삶에도 명상의 시간이 필요하고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명상은 무엇일까, 명상은 잘 모르겠지만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매우 쉽게 이해하고 알게 해주는 좋은 길잡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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