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두려움 없는 도전 - 월마트 창업자 샘 월턴 자서전
샘 월턴 지음, 정윤미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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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온라인 유통에 밀려 오프라인 유통이 열세가 되었지만, 오프라인 유통이 화려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백화점과 할인마트였다. 그중에서 할인마트의 전설이자 경제의 큰 축을 담당했던 월마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한국 사람으로서 월마트를 직접 겪어볼 일은 거의 없었겠지만,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꼽혔던 샘 월턴의 월마트는 미국에 살지 않더라도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온라인 유통에 이전의 명성을 잃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 월마트에 관심을 갖기에는 다소 시기가 안 맞아 보이기는 하지만, 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커다란 유통망을 구축하고 할인마트에 역사를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한 부분은 우리가 한 번쯤은 이해하고 지금이라도 배울 점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 책은 샘 월턴과 그 주변 사람들의 증언으로 이어져 나가고 있다. 여느 기업의 시작은 초라하기 마련인데, 월마트 역시 미국 시골마을의 할인매장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다르게 느껴졌던 것은 샘 월턴의 유통에 대한 집념과 열정이다. 그는 주변의 혹은 여행을 가서도 다른 지역의 매장에 들어가 진열 방식, 재고 관리 방식, 가격 정책 등을 확인하고 물어보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주변 구성원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오전 회의를 주관하며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일했다.


월마트와 같은 커다란 기업은 중간에 어려움들이 분명히 존재했을 것이지만, 샘 월턴은 앞서 말했던 자신만의 집념과 열정으로 장애들을 극복하였다. 그중에서도 샘 월턴은 직원에 대한 욕심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매장에서 눈에 띄는 사람이나 현재 자기의 회사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들을 발굴하여 영입하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필요하면 중요 직책을 맡겨 성장하게 하는데 기여했다.


어느 기업이나 항상 성장만 할 수는 없으나 월마트는 오랜 시간 그리고 다른 동종업계보다도 빠르게 성장했고, 미국 최고의 유통업계로 자리매김했었다. 온라인 시장의 변화를 이겨낼 수는 없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아직 미국에서 커다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하나의 기업이 시작되어 성공하여 최고가 되는 것이 어느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되는 것은 아니지만 창립자가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하고 어떤 철학으로 회사를 키웠는지 그 중요성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한 회사의 작은 구성원일 뿐이지만 나 자신도 일을 어떤 자세로 임하고 노력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자극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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