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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판타지
무라야마 유카 지음, 김성기 옮김 / 문학의문학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더블 판타지..뭘까?
전개부분부터 어? 했던 책
책은 여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려나간다.
유망한 작가.. 자상한 남편을 가진 행복한 30대 여자 (쫌 부러운)
소소하고 행복해 보이지만 무언가에 갈증을 느끼던 이 여자 주인공에게 변화가 찾아온다.
그 변화란..내 나이또래에선 상상할 순 있으나 납득되지 않는 그런 일탈일거다.
일본 소설에서 빠지지 않는 내용은 이성간의 성적 관계성일 것이다.
더욱이 이 책은 여자의 시점에서 썼기 때문에 여자를 모르느 남자들에게 조금은 유용(?)해 보인다.
그래서 책의 중간까지의 내용을 보면
여주인공의 관심은 오로지 Sex와 사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일종의 흥미를 위한 가면이다.
이 소설 속에 30대의 여성의 삶의 목표와 관점의 변화를 보여 준다.
곤충이 탈피를 하듯 그렇게 단계단계 자신을 변화 시키는 여자 주인공을 통해서..
난 내 자신..이시대의 여자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책이 좀 두꺼워서 처음엔 헉 하고 책표지때문에 공공장소에서 읽으면 괜스레 볼이 밝그레 해지지만
무언가를 얘기해 주는 그런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