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뒷모습 - 야구 스포츠 구기 취미 레저 오락 한국에세이
고석태 지음 / 일리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야구를 정말 좋아하지만, 야구를 좋아하게 된건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작년부터 좋아했으니 야구 초보 팬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완전한 초보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다. 이미 프로야구를 보기 전 기본적인 야구 용어와 규칙 등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프로야구를 보기전 알고 있던 선수들이 몇명 있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알게된 선수들인데 우선 현재 내가 팬인 구단의 선수 류현진 선수 되겠다. 류현진 선수와 더불어 지금도 좋아하는 선수 중 한명인 김광현 선수와 강민호 선수, 이용규 선수 말고도 국민타자라 불리우는 이승엽 선수와 박찬호 선수 등은 이미 알고 있던 선수들이었다.

 

필자는 스포츠 기자라고 했었는데 기자분이라 그런지 선수들과의 인터뷰 위주로 책이 쓰여져 있고 정확한 기록들을 제시한다.

또 책 중간중간에 네모 박스 처리 된 부분에서 깨알같은 선수들의 에피소드들을 공개해 눈길이 갔다. 내가 모르던 선수들의 모습을 알게 된 부분이랄까? 중간중간 그런 에피소드들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책 첫 부분에 라이벌에 대해서 다루었는데 야구 선수들 중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는 라이벌은 롯데의 고 최동원 선수와 해태의 선동렬 현 감독일 것이다.

하지만 최동원 선수와 선동렬 선수가 라이벌 구도를 가졌을 시절 난 태어나지 않았던 해였다. 경기를 라이브로 보지 못했지만 스포츠 채널에서 가끔 해주는 히스토리나 작년즈음에 개봉했던 퍼펙트 게임에서 최동원 선수와 선동렬 선수가 얼마나 대단했던 선수들이었는지 알수 있었다.

 

확실히 야구 팬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팀에 좀더 후한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똑같은 잘못이나 실수를 해도 내가 좋아하는 팀의 잘못이나 실수에 좀 더 너그러워지는 것 같다.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했던가? 가재는 게 편이라는 말도 있지.

하지만 선수를 향한 과한 팬심은 선수와 팀을 더 욕먹게 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건데 뉴스 기사 하나하나에 댓글을 달며 타팀을 비하하고 아무 이유없이 깍아내리는 행동은 야구 팬으로써 고쳐야 할 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