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용한 행정학 - 전2권 - 7·9급 공무원 및 군무원, 공사·공단 등 각종 공무원 시험 대비
신용한.SK100수험연구소 지음 / 메가스터디교육(공무원)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떤 수험서가 인기도, 판매량 등에서 늘 최상위에 위치한다는 것은 많은 학생들이 찾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직접 공부해보지 않으면 그 책이 얼마나 우수한지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 책으로 공부하면서, 왜 신용한 선생님의 행정학이 오랜 시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1. 높은 가독성


 기본서가 가져야 할 최우선 덕목 중 하나는 가독성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많이 담았더라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면 내 것으로 소화하기 어렵습니다. 다시 쳐다보기 싫어지는 것은 덤이고요.

 이 책은 중요 내용에 볼드체 및 형광 밑줄 처리가 되어있어 한눈에 핵심 내용을 파악하기가 용이합니다. 복습을 반복하더라도 부담이 덜 가고, 편집에 공을 들였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읽기 편합니다.



2. 도표, 도식화를 활용한 정리


 두꺼운 기본서의 상당수가 줄글로만 채워져있다면 학습하기가 매우 부담스러울 겁니다. 기본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내용이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머리에 잘 입력할 것인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시험을 치르는 것은 결국 수험생 본인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내용을 잘 압축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꼭 필요한데, 이 책은 도표, 도식화를 통한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기억에도 오래 남는 편이고, 설령 까먹었다 하더라도 차후에 다시 볼 때 빠르게 기억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3. 효율적인 내용 구성


 이 책은 대학 교재가 아니라 수험서입니다. 행정학이라는 과목 특성상 모든 내용을 다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0년에 1번 나올까말까 한 내용이나, 지금까지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소위 '불의타'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덤벼드는 것은, 시간 대비 효율이 생명인 수험공부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의 내용이 부실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번에 개정된 새 행정학 3.0에 나오는 최신 내용도 추가되었고, 최근 출제 경향에 맞는 중요 내용도 알차게 담겨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기본서에 있는 내용을 전부 다 완벽하게 알고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거의 없습니다. 효율에 초점을 맞추고 이 책으로 행정학을 학습한다면, '시간 대비 학습량'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겁니다.



4. 이론-이론, 이론-기출 간 유기적인 연계


 행정학은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라고들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내용을 보고, 서로 다른 내용 간의 연결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이 책은 내용별 중요도가 S~D로 정리되어있어서 강약 조절을 하면서 학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 날개에 간단하게 중요 기출문제를 OX 형태로 수록해서 중간중간 이론 내용들이 어떻게 문제로 출제되는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얼핏 행정학의 각 단원별 내용이 서로 독립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게 되면 내용들 사이에 겹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회독을 진행하다보면, 특정 파트가 다른 파트의 내용의 근거가 되는 경우가 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계 학습을 통해 '이래서 이렇게 내용이 진행되었구나'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신용한 선생님의 지난 해 교재로 행정학을 공부한 후 새로 나온 이 교재로 회독을 추가했는데, 역시는 역시였습니다. 개정된 교재를 구매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시생, 재시생을 막론하고 행정학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에게 이 교재가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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