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스 - 세상에 마음을 닫았던 한 소년이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 행복한 육아 1
버지니아 M. 액슬린 지음, 주정일.이원영 옮김 / 샘터사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책에서 딥스를 처음 접했을 때 나는 딥스를 가르치는 유치원 교사들의 마음을 많이 공감 하였다. 얼마나 짜증이 날 것이고, 얼마나 힘들지 다 이해가 갔다. 그리고. 딥스를 포기 못하는 마음도 많이 공감을 하였다. 딥스는 분명, 표현을 하지 못하지만 마음이 여리고 상처가 있고, 착한아이라는 것을 책을 읽어나가면서 계속 느꼈다. 

 

 이 책에서는 딥스를 정신박약자 등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딥스가 정확하게 어떤 병이 있는지, 아니면 어떤 장애가 있는지는 의사도, 선생님도 모른다. 그저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회피하고, 짜증을 내는 아이로만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a선생님을 만나고 나서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알게 되고, 이해하는 법을 알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계속 눈물을 흘렸다, 진심으로 딥스에게 다가가는 a선생님과 진심으로 다가오는 선생님과 사람들에게 점차 마음을 여는 딥스. 이러한 과정이 나는 너무 감동적이었고, 나도 a선생님처럼 미래에 딥스같은 유아가 있을 때 억지로 아이를 교육시킬려고, 마음을 열게 할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진심으로 다가가서 아이의 마음부터 먼저 열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a 선생님은 딥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반응을 보여주었는데 이렇게 한 이유는 책을 인용하면 이렇다. 그들의 의사소통을 더욱 부드럽게 할려는 것, 서두름으로 통해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나도 문제가 있는 유아든 그렇지 않은 유아든 이 두가지 원칙을 나도 적용하여 아이들을 대하여야 겠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으면서 제일 마음에 와닫는 구절이 있었는데 인용해 보자면 '놀이치료와 같은 정신치료의 가치는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가 자기 자신을 능력 있는 한 인격체로 느끼고 자신의 생은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데 있다고 본다.' 라는 구절이다. 딥스와 딥스의 인생을 바꾼 교샤이 이 이야기는 실화라고 나와있는데 이런 생각을 한 a교사를 실제로 만나 대화를 하고 싶은 만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런 식으로 a교사는 진심으로 딥스를 생각하고 대했고, 결과는 딥스는 더이상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될 만큼 호전되었다. 그리고 15살이 돼었을 때 심지어 딥스는 자신의 친구를 대변하는 편지를 쓸 만큼 대단한 아이가 돼어 있었다.

 

딥스의 인생을 바꾼 a교사가 너무나 존경스럽고, 별다른 치료 없이 마음으로만 이렇게 호전되는 딥스도 신기했다. 이렇게 감동적인 책을 읽게된 사실이 감사하고 책 하나하나의 문구를 마음에 새기리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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