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 속에서 자란 아이가 자신감을 배운다 - 당당한 아이를 만드는 인디언의 11가지 지혜
가토 다이조 지음, 송현아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첫애를 키운지 어언 24개월... 

나름대로는 아이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지만,,,마음 한켠에 조금 찔리는 부분이 있다. 

그건 바로 아이에게 큰소리로 다그치고 윽박지르는 것... 

매일 그러는 건 아니지만,,,내 눈에 거슬리는 행동은 그냥 넘기지를 못하고 지적해야만 속이 풀리곤 한다. 

왜냐면...밖에 나가서 버릇없다는 소리를 듣게 하고 싶지 않아서다. 

지인들은 만나면 "애들이 다 그렇지, 너무 그러지마."라고들 말을 하지만, 

그건 친한사이니까 이해심이 넓어진 거지, 생판 모르는 남의 아이가 그랬다면 

목구멍까지 욕이 올라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이를 혼내고 나면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나도 감정이 있는 사람인지라 가끔씩 큰소리가 나고 

애를 울리게 된다. ㅠㅠ 

18개월쯤 되자 아이가 말을 차츰 안듣기 시작하더니 나와 아이와의 전쟁은 시작되었다. 

20개월이 되자 절정에 달해 요즘은 너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소리지르는 엄마밑에서 자란 아이는 주눅들고 의기소침해지고, 남을 비난하며 무시 

하는 아이로 자랄 소지가 높다는 걸 알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것이 내 바램인데, 

이 책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겠다 싶다. 

사실 혼나면 기분 나쁜게 당연하다는 걸 알면서도 아이의 화는 금새 없어질거라 믿었다. 

아니, 믿고 싶었겠지... 

어느순간, 화내며 혼내지 않았음에도 나를 때렸다. 자기 손으로 내 팔을 치고, 깨물고 할퀴기 시작했다.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책보며 반성했다. 

책보며 살짝 겁나기도 했다. ㅋ 

아이가 말좀 잘 들어줬음 좋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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