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을 싫어하는 고양이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박현숙 지음, 엄정원 그림 / 다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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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을 싫어하는 고양이

출판사 다림

8살 콩콩이랑 함께 만나 본 책입니다.

독일 동물보호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우아하고 도도하고 까칠한 고양이 미미와 독일 생활에 적응 중인 민호가 등장했습니다.

둘다 환경이 많이 변해 힘들어 할때 만난 친구들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따뜻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책을 읽기전 표지 보았을때 고양이 미미의 뒷모습은 왠지 슬퍼보이고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나니 희망을 품고 여유롭게 일상을 보내는 모습으로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미미는 어떠한 이유로 주인과 헤어지고 동물 보호소에 왔습니다.

주인과 잠시 떨어져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리라 생각했던 미미는

도도함과 우아함을 지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곧 자신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함을 알게 됩니다.

주인과의 헤어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드리지 못하는 미미의 모습이 슬프고 안타까웠습니다...

미미는 수요일이 싫었습니다.

가족과 헤어지고 이곳에 온 날이 수요일이었으니깐요..

 

 

미미는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민호를 만나게 됩니다.

미미와 민호가 첫 만난 날은 수요일입니다.

미미는 수요일에 절대로 재미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민호에게 관심이 없었죠..

민호는 독일말과 글이 서툴려 보였습니다.

독일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자신이 원해서 이곳에 온것 같지 않았습니다.

미미와 민호의 상황이 비슷해 보였습니다.

 

 

민호가 용기를 내어 서툰 독일말로 미미에게 그림책을 읽어줍니다.

미미는 자신도 모르게 웃고 말지요..

홍당무가 된 민호의 얼굴을 보고 콩콩이가 많이 부끄러운가봐라고 말합니다.

미미가 나빴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미미와 민호는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열어 나갑니다...

수요일은 절대로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미미가

민호가 찾아오는 수요일을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미미의 표정이 밝아집니다.

책을 읽는 콩콩이도 엄마도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되었습니다.

가르릉 가르릉 미미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

 

 

환경의 변화로 힘들어하던 민호와 미미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었고 희망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미미도 민호도 씩씩하게 지내게 되었지요

 

 

글도 그림도 따뜻하고 감동적인 책이었습니다.

주인과의 헤어짐으로 힘들어하는 고양이 미미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동물도 기쁨, 슬픔, 불안, 두려움, 희망, 행복함을 갖고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콩콩이도 미미와 민호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다고 합니다.

주인과 헤어진 미미, 갑자기 독일에서 살게 된 민호 둘다 힘들었을거 같다고 말합니다.

수요일을 싫어하는 고양이 미미를 읽은 콩콩이는

왠지 수요일에 좋은 일이 생길꺼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ㅎㅎㅎ

어딘가 어느곳에 있을지 모르는 미미와 민호에게

용기를 갖고 희망을 갖자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콩콩이도 엄마도 재미있게 읽은 그림책이었습니다.

추천합니다.

반려동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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