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온다면 한강이 첫 수상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서정성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언어로 한국역사의 특수한 맥락에서 발생했던 비극적인 역사에 대한 기억을 보편적인 독자가 참여할 수 있는 애도의 장으로 승격시키고 있다.